노융희 초대 국토연구원장 별세

  • 입력 2017-09-13 00:00  |  수정 2017-09-13
노융희 초대 국토연구원장 별세

초대 국토연구원장을 지낸 노융희 전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가 11일 오전 숙환으로 별세했다.

고인은 서울대 행정대학원에 도시 및 지역 계획학과(1968년)를 개설하고 서울대환경대학원(1973년)과 국토연구원(1978년)을 창설하는 등 국토·지방자치 연구의 개척자로 평가받는다. 도시환경학의 기초를 닦고 한국 지방자치의 기틀을 마련한 인물이기도 하다.

그의 노력은 연구실에 머물지 않았다. 녹색연합 회장과 고문을 역임하는 등 환경 관련 시민단체 활동도 활발하게 벌였다. 세계환경보호에 앞장선 공로로 2001년 20세기 환경인상을 수상한 데 이어 스웨덴 국왕이 수여하는 훈장을 받았다. 앞서 1987년 국민훈장 동백장을, 1989년엔 서울시문화상을 수상했다. 1991년엔 유엔환경계획 글로벌500상 등 다수의 상을 받았다.

유족으로는 자녀 재정(카이스트 교수)·재연(미국 사업)·재신씨(튼튼영어 부사장), 사위 이상일씨(울산대의대 교수), 며느리 서유신(미국 알버트아인슈타인의대 교수)·백정숙씨(미국 사업)가 있다. 발인, 14일 오전 8시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02)3010-2263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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