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시장 3년새 4천774만원 줄어, 수성구청장 5억5천만원↑두배 증가

  • 권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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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9-11 07:16  |  수정 2017-09-11 07:16  |  발행일 2017-09-11 제2면
영남일보, 대구·8개구군 지자체 단체장 재산증감 분석(2015∼2017)

이진훈 대구 수성구청장의 재산이 최근 3년 새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영남일보는 10일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자료를 토대로, 최근 3년간(2015~2017년) 대구시 및 8개 구·군 지자체장의 재산 증감을 분석했다. 그 결과, 이진훈 구청장이 가장 많은 5억5천523만원의 재산이 늘었다. 2015년 5억6천878만원의 재산을 신고한 이 구청장은 2017년 11억2천4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세부 내용에 따르면, 2015년 3억9천만원이던 건물은 2017년 8억7천700만원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예금은 2억5천858만원으로 6천389만원 늘었다. 토지와 자동차도 각각 74만원, 740만원 증가했다. 반면 이 기간 유가증권은 784만원 감소했고, 채무는 9천791만원이 증가했다.

둘째로 재산이 많이 늘어난 단체장은 임병헌 남구청장으로 나타났다. 2015년 27억8천267만원의 재산을 신고한 임 구청장은 2017년 4억3천490만원이 증가한 32억1천757만원을 신고했다. 2015년 3억7천700만원이던 건물이 4억4천876만원으로 7천175만원 증가했고, 예금이 2017년엔 25억2천164만원으로 3억6천925만원이 늘었다. 임 구청장은 이 기간 자동차와 유가증권 등에서 610만원 감소했다. 김문오 달성군수와 윤순영 중구청장, 배광식 북구청장도 각각 1억원 이상 재산이 늘어났다.

반면, 지난 3년간 재산이 줄어든 지자체장도 있다. 강대식 동구청장은 2015년 1억9천363만원에서 6천10만원이 줄어든 1억3천352만원을 신고했다. 권영진 대구시장도 2015년 16억7천225만원에서 3년 새 4천774만원이 줄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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