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전문대 수시] 비교과 입학전형

  • 박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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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9-04  |  수정 2017-09-04 08:02  |  발행일 2017-09-04 제17면
성적은 안보고 직업역량으로 뽑는다…대구경북 8곳 ‘비교과’ 선발
[2018 전문대 수시] 비교과 입학전형
전문대 비교과 전형은 성적이 아닌 직업에 필요한 소질과 적성 등을 평가해 학생을 선발하는 제도다. 사진은 지난해 수성대의 비교과 전형 면접진행 모습.
[2018 전문대 수시] 비교과 입학전형

대구·경북은 8개 전문대에서 성적 위주의 선발방식에서 벗어나 직업적성에 필요한 소질과 적성 등을 평가하여 학생을 선발하는 ‘비교과 입학전형’을 실시한다. <도표 참조>

◆계명문화대

건축인테리어과, 경영학부, 경찰행정과, 군사학부, 기계과, 기업브랜드학부 오무선뷰티전공, 기업브랜드학부 젤리핏네일아트전공, 디자인학부, 디지털콘텐츠학부, 보건학부, 뷰티코디네이션학부, 사회복지상담과, 생활체육학부, 세무회계정보과, 소방환경안전과, 식품영양조리학부, 아동보육과, 유아교육과, 전자정보통신과, 컴퓨터학부, 패션학부, 호텔항공외식관광학부 등 22개 학과에서 151명을 모집한다. 일반고와 특성화고 구분 없이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및 이와 동등 이상의 학력이 있다고 인정된 자는 응시 가능하다.

◆구미대

1단계 서류평가와 2단계 심층면접으로 나뉜다. 1단계 서류평가는 출결사항, 자기소개서, 창의활동서를 통해 인성과 전문성, 사회성 등을 평가하고, 2차 심층면접으로 소질, 적성, 표현력, 발전가능성 등을 종합 평가한다. 서류평가와 심층면접은 각각 50점이 배정되고 고교 졸업(예정) 또는 동등 이상의 학력이 있으면 지원 가능하다. 면접방식과 평가방법은 학과에 따라 달리 적용될 수 있으며, 학과 교수 및 산업체 인사가 심층면접에 참여한다.


계명문화대 ▶ 22학과 151명…일반·특성화고 구분없이 가능
구미대   ▶ 서류·심층면접으로 평가…산업체 인사도 참여
대구과학대 ▶ 17개학과 373명…2회이상 심층면접한 후 결정
대구보건대 ▶ 19명 선발…학생부 40점·심층면접 60점 반영
수성대   ▶ 74명 선발…봉사활동, 출결, 자격증 등 평가
영남이공대 ▶ 적성, 창의성, 잠재력 평가…100% 면접 선발
영진전문대 ▶ 전자정보통신 등 144명…입학사정관 운영



◆대구과학대

자체 전형으로 17개 학과(안경광학과, 의무행정과, 식품영양조리학부, 방송엔터테인먼트코디과, 유아교육과, 호텔관광과, 금융부동산과, 아동청소년지도과, 경찰경호행정과, 의료복지과, 국방기술행정과, 컴퓨터정보통신과, 측지정보과, 반도체전자과, 건축인테리어과, 보석감정주얼리과, 레저스포츠과)에서 이번 수시 1차 모집을 통해 373명을 선발한다. 기본적으로 2회 이상 심층면접과 자기소개서, 수상 및 경력, 체험활동, 봉사활동 등 다양한 방법으로 선발 과정이 진행된다. 국방기술행정과는 체력테스트를 실시하며, 유아교육과는 표현력, 인성, 글쓰기 등을 심층면접 때 진행한다.

◆대구보건대

뷰티코디네이션과 15명, 호텔외식산업학부 제과제빵커피전공 4명 등 모두 19명을 비교과전형으로 선발한다. 성적반영방법은 학생부 비교과 영역에서 40점, 심층면접 60점이다. 학생부 비교과 영역의 반영요소는 출결상황 20점, 봉사활동실적 10점, 수상경력 5점, 자격증 5점이다. 심층면접은 인성·전문·사회분야로 나누어 각각 20점씩 반영한다. 검정고시 출신자 및 외국 소재 고등학교 출신자는 지원이 불가하다.

◆수성대

교육부의 ‘비교과 입학전형 지원 사업’에 선정된 수성대는 합격한 수험생들에게는 다양한 장학혜택과 취업 등에 우선권을 제공한다. 특히 비교과전형을 실시하는 4개 학과 모두는 교육부의 사회맞춤형 산학협력선도대학(LINC+) 육성 사업에 선정된 7개 학과에 포함돼 신입생은 대부분 입학에서부터 취업에 이르는 모든 교육과정을 학과 교수는 물론 참여 기업들의 집중적인 관리를 받게 된다. 뷰티스타일리스트과가 35명을 선발하는 것을 비롯해 호텔조리과 15명, 피부건강관리과 14명, 제과제빵과 10명 등 모두 74명이다.

수험생들의 봉사활동, 창의체험 활동, 출결, 자격증 등 고교 비교과 성적과 성실성·적극성을 반영하는 인성 및 적성, 목표의식과 학업의지 등을 평가하는 발전가능성 등을 반영하는 평가모형을 개발해 면접시험에서 이를 적용한다.

◆영남이공대

비교과전형인 창의인재선발전형은 내신이나 수능성적을 제외한 전공 관련 활동, 적성, 창의성, 잠재력 등 지원자가 보유한 다양한 재능을 정성적·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정규 고등학교 졸업(예정)자는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면접점수 100%로 선발된다. 1단계 입학사정관 면접(40점)과 2단계 학과(계열) 심층면접으로 진행되며, 지원자는 접수기간 내에 학교생활기록부, 자기추천서 등을 제출해야 한다.

◆영진전문대

전국 전문대 최초로 비교과 전형을 도입, 운영하면서 ‘2017년도 전문대학 비교과 입학전형 활성화 지원 사업’에 선정되었다. 이로써 영진은 이 사업과 관련해 4년 연속 최고의 국고지원금을 받았다. 이번 수시 1차에서만 12개 학과 144명을 비교과전형으로 선발한다. 입도선매전형은 컴퓨터응용기계계열과 전자정보통신계열이 각각 14명을 선발한다. 잠재능력우수자 전형으로는 102명을 선발한다. 이 전형은 특정 분야에 뛰어난 자질이 있거나 지원 계열/학과와 관련된 학업성취 잠재력을 갖춘 자라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 14명을 선발하는 외국어우수자전형은 외국어에 뛰어난 자질이 있거나 글로벌한 사고와 도전정신을 갖춘 자라면 서류전형이나 면접에서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비교과전형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영진은 전공 관련 대기업 인사부장 등 다양한 학식과 경험을 갖춘 사회저명 인사를 입학사정관으로 위촉, 비교과 입학사정관 위원회를 운영한다.

박종문기자 kpj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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