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건대 9개국 11개大 학생 참가 ‘글로벌인재캠프’

  • 박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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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8-23 08:04  |  수정 2017-08-23 08:04  |  발행일 2017-08-23 제27면
比 간호학과 인턴십도 마련
대규모 2개 국제 행사 성황
각국 학생들 韓 체험 만족감
“세계와 교류 프로그램 확대”
대구보건대 9개국 11개大 학생 참가 ‘글로벌인재캠프’
대구보건대에서 진행한 글로벌인재양성 캠프에 참가한 국내외 학생들이 학교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보건대 9개국 11개大 학생 참가 ‘글로벌인재캠프’
학생들이 한국 전통함을 만들고 있다.
대구보건대 9개국 11개大 학생 참가 ‘글로벌인재캠프’
필리핀 바탄페니슐라주립대 간호학과 학생들이 대구보건대에서 인턴실습을 받고 있다.

대구보건대(총장 남성희)가 최근 글로벌인재양성캠프와 필리핀 간호학과 인턴십 등 대규모 국제행사 2개를 성황리에 개최하며 WCC(World Class College : 세계적 수준의 전문대학-교육부 선정) 대학으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캐나다, 방글라데시, 태국, 일본, 중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한국 등 세계 9개국 11개 대학 학생 42명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11일부터 19일까지 글로벌인재양성캠프가 진행됐다. 대구보건대는 학생들에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마인드를 고취시키며 글로벌 리더로서 자질을 함양시키기 위해 프로그램마다 팀원들을 달리해서 각 국의 친구들을 다양하게 사귈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캠프는 ‘다양한 문화에 대한 진정한 영감과 성장, 그리고 가치’란 주제로 열렸다. 캠프기간 해외 대학생 2명과 한국 학생 1명이 그룹이 되어 함께 생활하며 글로벌 주요 이슈에 대해 조별 토론을 벌이고 K-pop댄스, 한글과 전통예절 및 요리 등 한국문화를 배웠다. 학생들은 또 동화사, 해운대, 서문시장을 둘러보고 사회복지기관 봉사활동에도 참가했다.

방글라데시 다포딜국제대학교 약학과 4학년 사비하 카멜씨(여·24)는 “첫 해외여행에서 이렇게 많은 친구를 사귀고 많은 나라를 알게 된 것은 큰 행운”이었다며 “한국의 날씨, 한국인의 친절함과 질서, 잘 정돈되고 자동화된 도시와 대구보건대도 무척 인상에 남는다”고 말했다.

캐나다 새스커툰대학교 간호학과 3학년 핼리 버건만씨(여·21)는 “캠프에 참가하면서 처음 만난 친구들이 마치 오랜 된 사이처럼 포근하게 느껴졌다”면서 “캠프 프로그램이 다양하고 우수해서 매우 만족한다”고 말했다.

대구보건대 물리치료과 1학년 김태현씨(32)는 “이번 기회를 통해 세계인들마다 작은 습관도 알게 됐는데 후에 물리치료사로 세계에 진출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대구보건대는 본관에서 글로벌인재양성캠프가 진행되는 기간에 간호학과 실습실에서는 필리핀 대학생들이 땀을 흘리며 인턴실습을 하고 있었다. 필리핀 바탄페니슐라주립대학교 간호학과 학생 7명은 지난 7일부터 21일까지 대구보건대 간호학과, 대구보건대병원, 동산병원, 부산대병원 등에서 인턴십을 진행했다. 이 기간 오전에는 한국어와 한국문화 배우기, 오후에는 전공실습이 계속됐다. 주말에는 종교 활동, 전통시장, 대형마트 견학시간을 가졌다. 인턴실습에 참가한 크루즈 로나씨(여·21)는 “한국의 우수한 시설과 실습환경에서 다양한 선진 임상실습을 할 수 있어서 매우 만족한다”며 “짧은 기간 배웠지만 필리핀에 돌아가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대구보건대 국제교류원 김영숙 원장(디지털산업디자인과 교수)은 “방학동안 진행한 글로벌 초청 프로그램이 참가 학생들로부터 호평을 들었다”며 “세계적인 보건인을 육성하기 위한 다양한 교류 프로그램을 계속 확대해서 WCC대학으로서의 위상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종문기자 kpj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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