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이사철 대구경북 아파트 1만1천가구 집들이

  • 진식
  • |
  • 입력 2017-08-23   |  발행일 2017-08-23 제20면   |  수정 2017-08-23
지난해보다 입주 물량 2.7배 늘어
새집 이주로 기존주택도 연쇄 이동
가을 이사철 대구경북 아파트 1만1천가구 집들이
9~10월 가을 이사철을 맞아 대구·경북지역에선 1만1천가구가 집들이를 한다. 최근 입주를 앞두고 야간 점등식을 가진 대구 북구 침산동 ‘침산 화성파크드림’ 전경. <영남일보 DB>

가을 이사철을 맞아 대구·경북지역에서 1만1천가구에 달하는 아파트가 집들이를 한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오는 9~10월 대구와 경북지역에서 입주 예정인 아파트는 총 1만1천384가구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4천262가구에 견줘 2.7배가량 많은 물량이다. 이 기간 지역별로는 대구 7천431가구, 경북 3천953가구가 새 아파트로 입주한다.

대구에선 북구 신천변에 들어서는 ‘침산 화성파크드림’이 다음 달 28일부터 입주민을 맞는다. 침산 화성파크드림은 최고 40층으로 아파트 1천202가구와 오피스텔 438실 등 총 1천640가구로 구성돼 대구의 젖줄인 신천변을 끼고 있는 단지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9월엔 북구 ‘노원1 공공분양’ 5년 임대아파트도 입주에 들어간다. 총 1천580가구로, 하반기 지역에서 가장 큰 단지다.

10월에는 북구 침산로 태평지하차도를 사이에 두고 양쪽으로 2개 단지 1천583가구가 쏟아진다. 중구 수창동 ‘대구역 센트럴자이’(1천5가구)와 북구 칠성동 ‘오페라 삼정그린코아 더베스트’(578가구)다.

청약 당시 4만4천800여명이 몰려 최고 경쟁률 86.2대 1을 기록했던 대구역 센트럴자이는 현재 입주를 앞두고 마무리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북구지역 최대 주거단지를 형성하고 있는 남침산네거리 인근에 들어서는 오페라 삼정그린코아 더베스트는 바로 옆에 ‘삼성크리에이티브캠퍼스’(옛 대구삼성창조경제단지)가 조성돼 주거가치가 상승하고 있다.

경북지역에서는 9월에 구미시 산동면 구미확장단지 ‘중흥S클래스 에코시티’가 완공된다. 총 1천532가구 규모로 구미 4산단과 하이테크밸리를 인근에 둔 직주근접 배후단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어 대구에 있던 경북도청이 옮겨간 예천군 호명면 경북도청신도시에 ‘호반베르디움’ 830가구도 새 주인을 맞는다.

10월엔 경산시 진량읍 ‘이안 경산진량’(540가구), 하양읍 ‘코아루3차’(212가구), 구미시 공단동 ‘e편한세상 구미 파크밸리’(527가구) 등이 입주를 시작한다.

지역 부동산 전문가들은 “올가을 이사철에 지역에서 1만1천가구가 집들이에 나섬에 따라 기존 주택들도 연쇄 이동이 예상된다. 특히 대구는 작년보다 무려 3.7배나 많은 입주 물량이어서 주택의 손바뀜 폭이 커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경제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