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작년 12월 비자금 조성 소문 대구은행 검사

  • 입력 2017-08-22 00:00  |  수정 2017-08-22

 금융당국이 지난해 12월 대구은행이 비자금을 조성한 의혹이 있다는 소문에 따라 검사를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중순께 특수은행국이 대구은행에 정기 경영실태평가를 했다. 2∼3년 주기로 하는 것이다.
 감독원은 당시 대구은행에서 상품권깡으로 비자금을 조성한다는 루머를 포착, 관련 내용을 확인했으나 경영상 필요에 따라 한 상품권 구매 절차에서 하자를 확인하지는 못했다.


 게다가 수사권이 없어 은행이 구매한 상품권을 어떻게 사용했는지 등에는 추가 조사하지 못하고 검사를 마무리했다.


 감독원 관계자는 "형법상 특별한 위법행위를 의심할만한 근거를 확인하지 못해 수사 의뢰 등은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대구은행 비자금 조성 의획을 내사 중인 대구지방경찰청은 투서 등을 바탕으로 관련 내용을 입증할 자료를 수집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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