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만한 TV프로] 22일 TV프로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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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8-22 07:55  |  수정 2017-08-22 07:55  |  발행일 2017-08-22 제23면

아들의 죽음…손녀에게 진실을

◇그랜드파더(KBS1 밤 12시30분)

베트남전 참전용사인 기광은 공장에서 출퇴근 버스를 운전하며 살고 있다. 어느 저녁, 오랫동안 연락이 끊겼던 아들의 자살 소식을 들은 기광은 장례식장에서 까만 눈을 낯설게 반짝이는 손녀, 보람을 만난다. 아들의 갑작스러운 죽음이 석연치 않음을 직감한 기광은 얼음처럼 차갑기만 한 손녀에게 아빠가 자살로 죽지 않았음을 밝혀주기 위해 안간힘을 쓴다. 결정적인 단서를 얻게 되는 기광. 그러나 진실에 다가갈수록 슬픔은 분노로 바뀐다. 남은 생을 걸고서라도 지켜줘야 할 단 한 사람을 위해 목숨을 건 사투를 준비한다.

스타 대통령 美 레이건의 ‘TV쇼’

◇레이건 쇼(EBS 밤 9시50분)

타고난 스타 대통령의 퍼포먼스를 기록한 다큐멘터리로, 냉전시대의 중심이었던 로널드 레이건과 미하일 고르바초프의 경쟁 관계 속에서 소련의 불신을 극복하기 위해 사용된 미국 정부의 프로파간다를 재조명한다. 1980년대 뉴스와 비디오 자료들로 만들어진 이 영화는 로널드 레이건이라는 인물이 방송 매체에 노출되는 방식을 어떻게 정치적으로 이용했는지 분석한다.

새만금의 실패와 中 푸둥의 성공

◇시사기획 창(KBS1 밤 10시)

단군 이래 최대 역사로 불리는 간척사업으로 탄생한 새만금. 이 땅의 규모는 여의도 면적의 140배, 서울시 면적의 3분의 2 크기에 이른다. 방조제 건설을 위해 첫 삽을 뜬 게 1991년, 2010년 완공된 방조제는 33.9㎞에 이르는 세계 최장 방조제로 기네스북에도 등재됐다. 30년 가까운 세월이 흘렀지만 여전히 새만금은 아직 2단계 매립 공사가 진행 중인, 먼지만 날리고 매립도 끝나지 않은 땅으로 남아 있다. 새만금이 개발을 시작할 무렵, 중국에서도 개발 사업이 시작되고 있었다. 바로 중국 상하이의 푸둥이다. 지금 푸둥은 글로벌 금융 기업들이 입주한 세계적인 금융 허브이자 물류 중심지로 성장해 있다. 무엇이 새만금과 푸둥, 이 두 도시의 운명을 갈랐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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