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복기 원장의 피부톡톡] 여름휴가 피부관리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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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8-22 07:46  |  수정 2017-08-22 07:46  |  발행일 2017-08-22 제19면
[민복기 원장의 피부톡톡] 여름휴가 피부관리법

다가오는 9월은 여름 자외선으로 피부가 매우 지쳐있는 시기다. 휴가지에서 강한 자외선에 많이 노출되어 주근깨나 기미, 잡티 같은 색소질환이 생기기 때문이다. 색소질환은 얼굴을 칙칙하게 만들 뿐 아니라 나이 들어 보이게 하는 광노화의 주범이다. 한번 생기면 쉽게 없어지지 않아 예방이 중요하다.

하지만 이미 생긴 색소질환은 화장으로도 감추기 쉽지 않다. 그렇다면 어떤 방법이 있을까. 색소질환은 레이저를 이용해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하지만 색소도 농도와 깊이·위치가 모두 달라 한 번에 ‘소탕’하기가 쉽지 않다. 색소 종류에 따라 다른 파장의 레이저 여러 종류를 병행해야 원하는 색소를 모두 없앨 수 있다. 여기에 피부에 탄력까지 더해주면 어떨까.

가장 광범위하게 사용하는 것이 레이저 토닝법이다.

진피층까지 도달하는 강한 파장의 레이저를 넓은 부위에 조사해 피부 깊숙한 곳의 멜라닌 색소를 선택적으로 제거한다. 시술 시 레이저가 콜라겐을 만들어내는 세포를 자극해 피부 탄력도 개선된다. 일반적으로 1~2주 간격으로 8~10회 시술하며, 기미 같은 난치성 색소질환에 반복 치료시에 효과가 좋다.

진피층의 멜라닌 색소가 피부 바깥쪽으로 솟아올라 주근깨 같은 진한 색소질환이 생겼다면 치료에는 ‘피코’나 ‘루비’ 레이저를 이용해 기미와 잡티가 생긴 부위의 멜라닌 색소만 선택적으로 파괴하는 시술이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미백 치료 레이저는 시술 시간이 5~10분으로 짧고 통증이 거의 없어 환자들이 선호하는 시술 중 하나다.

악성 기미에 효과적인 치료는 깊은 파장의 레이저로 피부 진피층에 흩어진 색소 세포를 잘게 부수어 탐식세포가 멜라닌세포를 잘 흡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오타씨 모반, 문신 등 진피 색소는 물론 잡티, 주근깨, 기미, 밀크커피색 반점, 반문상 모반, 아브넘, 검버섯, 흑자, 과색소 침착반 등 제거에도 효과가 있다.

특히 루비 레이저는 검정, 청색, 갈색 등의 색소에 탁월하게 반응하는 레이저 장비로 기미, 주근깨 치료는 물론 일반 레이저 치료로는 제거가 매우 어려운 선천성 색소질환과 후천성 오타모반, 문신 제거에도 효과적이다. 치료가 어려운 선천성 오타 모반, 아브넘과 같은 후천성 오타 모반의 경우 7~10회의 시술로 평균 70~90%의 제거 효과를 볼 수 있다.

상태에 따라 레이저 토닝과 피코, 루비 레이저를 병행하면 눈에 띄는 잡티나 잠복한 멜라닌 색소를 효과적으로 없앨 수 있다. 선천성 모반이 아닌 자외선에 의한 색소 질환은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시술 후 피부 수분을 유지하고, 가능한 한 햇볕을 직접 쬐는 것은 피하고 외출하기 30분 전에는 반드시 자외선 차단제를 두껍게 바르고 2~3시간마다 주기적으로 덧발라주는 등 관리에 신경써야 한다. <올포스킨 피부과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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