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대가 2018학년도 대학입시 전형료를 대구·경북지역 대학 가운데 가장 큰 폭인 50%를 내린다. 대구권 대학은 대부분 10~20% 가량 인하한다.
교육부는 다음 달부터 실시되는 2018학년도 대학입시 수시모집부터 전국 4년제 대학 202곳 중 5곳을 제외한 197개 대학이 전형료 인하 계획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대구권 대학 인하율은 경일대 20.3%, 계명대 18.88%, 대구대 17.9%, 영남대 17.6%, 대구가톨릭대 13.3%, 대구한의대 11.1%, 경북대 10.28% 등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립대와 대전가톨릭대는 대입 전형료를 받지 않기로 결정했다.
전체 4년제 대학의 2018학년도 대입 전형료는 당초 대비 평균 15.24% 내린다. 국·공립대학은 평균 12.93%, 사립대는 평균 15.81% 인하된다. 지역별로는 서울·인천·경기지역 대학이 평균 17.77%, 나머지 지역 대학이 평균 13.80% 인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7학년도 입시에서 3만명 이상의 수험생이 지원했던 25개 대규모 대학(전체 지원자의 41.8%)의 경우, 대입 전형료를 평균 16.25% 인하할 계획이다.
전형 유형별로는 학생부교과전형의 인하 폭이 16.80%로 가장 크고, 이어 학생부종합전형(16.53%), 수능전형(16.30%), 실기전형(11.92%), 논술전형(10.07%) 순이다. 박종문기자 kpjm@yeongnam.com
박종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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