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 추가시간 2골 주고 무승부…대구 고질적‘뒷심부족’

  • 유선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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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8-21 00:00  |  수정 2017-08-21
주니오·에반드로 득점 성공
2-0으로 앞서 나갔지만
경기 종료 직전 2골 내줘

대구FC가 후반 추가 시간에만 2실점하며 다잡은 승리를 놓쳤다.

대구는 20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27라운드 상주와의 홈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대구는 6승9무12패(승점 27)를 기록하며 9위를 지켰다.

상주는 6연패에서 벗어나 7경기 만에 승점을 추가했다. 그러나 이날 포항을 누른 인천(승점 26)에 밀려 11위로 내려 앉았다.

대구는 지난 13일 광주 원정에서 1-0 승리를 거둔 선발 라인업 대부분이 출전했다. 경고누적으로 빠졌던 류재문이 미드필더로 나섰다. 반면 상주는 내달 전역 예정인 선수들을 대거 제외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대구와 상주는 전반전에 뚜렷한 움직임을 보이지 못했다.

후반 9분 대구는 행운의 선제골을 얻었다. 주니오가 아크 정면에서 날린 왼발 슛을 상주 골키퍼 유상훈이 다리 사이로 빠트린 것. 상주의 세찬 공세를 잘막은 대구는 또다시 기회를 잡았다. 후반 36분 세징야의 침투패스를 에반드로가 골로 연결시켰다.

하지만 대구는 또다시 막판 뒷심 부족을 여실히 드러냈다. 후반 추가시간 주민규에 추격골을 내줬고 후반 45분 직전 비디오 판독에 따른 페널티킥을 허용한 뒤 임채민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지난 3월 광주에서 한 경기를 뛰고 부상으로 교체 됐다가 지난달 다시 입단한 주니오는 광주전에 이어 이날까지 두 경기 연속 결승포를 터트렸다.

유선태기자 youst@yeongnam.com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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