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다‘괴물’류현진” 올시즌 100이닝 돌파

  • 입력 2017-08-21 00:00  |  수정 2017-08-21
부상·선발경쟁에도 3년 만에 달성
“장하다‘괴물’류현진” 올시즌 100이닝 돌파

좌완 투수 류현진(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승수를 추가하지는 못했지만 의미 있는 훈장을 하나 달았다. 시즌 100이닝 돌파다.

류현진은 20일(한국시각)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2017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3피안타 4볼넷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류현진은 이날 투구로 올 시즌 소화한 이닝이 101.2이 됐다. 류현진이 시즌 100이닝을 넘긴 것은 3년 만이다.

올해 류현진은 건강함을 증명해야 했다. 4월에는 승리 없이 4연패에 빠지며 실망스럽게 출발했다. 그러나 5월1일 첫 승리를 거두며 희망의 날개를 폈다. 중간에 부진과 부상으로 시련도 겪었다. 5월 잠시 불펜으로 전환돼 빅리그에서 생애 첫 세이브를 거두기도 했고, 6월에는 경기 중 타구에 발을 맞아 DL(부상자 명단)에 올라 휴식하기도 했다.

또 다저스가 워낙 풍부한 선발진을 자랑하는 터라 류현진의 로테이션 유지를 위협하는 요소가 끊이지 않고 불거지고 있다. 하지만 류현진은 꿋꿋하게 마운드를 지켜내 3년 만에 100이닝 돌파를 이뤄냈다. 류현진은 올 시즌 18경기 101.2이닝에 4승6패 평균자책점 3.45를 기록 중이다. 연합뉴스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스포츠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