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증시전망] 北 리스크 완화는 증시 상승요인, 美 정치 불확실성은 불안한 변수

  • 입력 2017-08-21 00:00  |  수정 2017-08-21

이번 주 코스피는 2,310∼2,380 수준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달러화 약세에 따른 이머징 시장의 통화 강세, 북한 리스크 완화 등은 증시의 상승세를 뒷받침할 요인이라고 할 수 있다.

북한 리스크는 미국이 북한과의 대화 여지를 시사한 영향으로 완화됐다. 이미 지난주 코스피 반등에 동력으로 작용하기도 했다. 달러화 약세는 유럽중앙은행(ECB)의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우려로 유로화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영향이 크다.

하지만 정보기술(IT) 사이클의 둔화 가능성, 미국의 정치적 불확실성 확대 등 불안한 변수도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북한에 대한 발언 수위는 낮아졌지만, 인종 차별주의 발언이 이슈가 되면서 미국의 정치 불확실성은 커졌다. 무엇보다 주목되는 일정은 24∼26일 미국에서 열리는 잭슨홀 미팅이다.

특히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가 3년 만에 잭슨홀 미팅에 참석할 예정이어서 주목을 받고 있다. 하지만 드라기 총재는 이번에 통화 정책 변경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 행사 주제인 글로벌 경제의 구축 방안에 집중할 것이라는 전망이 확대되고 있다.

만일 이번 잭슨홀 미팅에서 드라기 총재가 테이퍼링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한다면 달러화의 추가 약세를 자극할 것이다. 어쨌든 9월이나 10월에 ECB의 구체적인 테이퍼링 계획 발표 가능성은 있다는 점에서 달러화는 횡보나 약세가 지속할 가능성이 크다.

주요 대내외 경제지표와 이벤트는 21일 한국의 7월 생산자물가, 일본의 6월 전산업 활동지수, 22일 미국 시카고 연준 국가활동지수, 23일 유로존 8월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 24일 미국 잭슨홀 미팅, 25일 한국 8월 소비자심리지수 등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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