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대한민국은 위대한 나라…조국 폄하 안타깝다”

  • 이영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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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8-21   |  발행일 2017-08-21 제4면   |  수정 2017-08-21
광복이후 성과 열거 자긍심 강조
‘1948년 건국’ 뒷받침 의도 관측

황교안 전 국무총리는 20일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우리나라를 설명하는 다양한 지표들을 소개하며 “조국을 비하하는 것은 옳지 않다. 우리나라는 위대한 나라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황 전 총리는 “국내총생산(GDP) 세계 11위, 수출 세계 8위, 과거 식민지 국가 중에서 유일하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가입한 나라, 2차 대전 이후 신생독립국 가운데 민주화와 경제성장을 동시에 이룬 유일한 나라, 이런 나라가 어느 나라일까요. 바로 대한민국”이라며 “대한민국을 폄하하는 이야기들이 우리 안에서부터 나오곤 한다. 안타까운 일”이라고 강조했다.

황 전 총리가 광복 이후 대한민국의 성과를 열거하며 자긍심을 강조한 것은 보수우파 진영이 주장해 온 1948년 건국의 정당성을 뒷받침하기 위한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그는 “어느 외국인 교수는 ‘한국인만 모르는 다른 대한민국’이라는 저서를 낸 바 있다. 그는 이 책에서 대한민국은 이미 선진국이 되었음에도 한국인들만 이를 잘 모르고 있다고 적고 있다”며 “공감 가는 측면이 정말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가채무, 가계부채, 청년실업, 임금 격차, 저출산·고령화, 노인빈곤, 높은 자살률 등 여전히 많은 과제가 남아 있다”면서 “그렇지만 우리 모두의 힘을 결집하면 이런 문제들도 결국 극복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영란기자 yrle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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