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대구시장 출마…한국당에 기회될 것"

  • 임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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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8-17 00:00  |  수정 2017-08-17
-국제적 고립 자초한 文정부, '문재인 패싱'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의 내년 지방선거 대구시장 출마에 대해 "자유한국당에게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홍 대표는 17일 오전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영남일보와 가진 단독 인터뷰에서 '김부겸 장관의 대구시장 선거 출마에 대한 대비책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또 문재인 대통령의 안보관에 대해서는 '문재인 패싱'이란 단어까지 써 가며 국제적으로 한국이 고립돼 있다고 우려했다. 다음은 홍 대표와의 일문일답이다.
 
 ▷대선 이후 처음으로 어제 대구를 방문했는데, 느낌과 소감은.


 "고향분들은 변함없이 좋아해 준다. 어제 서문시장 방문과 토크쇼를 하면서 그걸 느꼈다. 진솔하게 이야기를 해도 그걸 오해하지 않고 받아준다. 그 점에서 난 참 마음 푸근하게 생각한다. 서울에서 느낀 것과는 다른 분위기다. 지금은 정권 출범 초기라서 우리가 어떤 이야길 해도 그것을 순수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분위기지만, 고향에 오니 그런 분위기가 아니니까 마음 편하게 이야기를 했다. 통상 야당 당수가 무슨 현안이 있을 때 시국강연회는 해도 직접 국민들을 상대로 각본없이 토크쇼를 한 것은 아마 처음일 것이다. 가감없이 TK(대구·경북) 민심을 듣고 9월 정기국회 뿐만 아니라 향후 정국 대처방안도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어제 저녁에 대구에서 토크쇼는 만족스럽게 끝났다고 생각한다."
 
 ▷중진 의원들의 바른정당과의 보수 통합 공개요구에 '인위적 통합은 부자연스럽다'며 선을 그었는 데, 내년 지방선거까지 통합이 되지 않을 경우, TK에서의 보수 대(對) 보수 대결이 불가피하다. 이는 오히려 보수 분열을 가속화시킬 우려가 높다는 지적이 있다. 어떻게 생각하나.


 "사실 보수가 분열돼 탄핵사태를 맞았다. 그런데 선거 때가 되면 대한민국 국민들은 균형감각을 갖는다. 절대 더불어민주당이 독주하도록 내버려두지 않는다. 그렇게 하다보면 우파 진영에서 어느 당을 선택하는 것이 민주당의 독주를 막는길인가 하는 것은 국민들이 판단할 것이다. 우리나라 국민들은 우매하지 않다. 지방선거를 통해 자연스럽게 바른정당은 소멸될 것으로 본다. 지방선거 전에 우리 당으로 복귀하는 분들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지방선거 통해서 자연스럽게 보수통합 이뤄질 것이다. 제가 판단하기로 바른정당은 지방선거에 변수가 되지 못한다. 군소정당, 정의당 같은 경우 노조의 힘이받쳐주고 있지만, 바른정당은 탈당의 명분이 없었다. 명분없는 탈당으로 일부 지지세가 떨어져 나가고 있기 때문에 지방선거를 거치면서 국민의 힘으로 통합을 해 줄 것으로 굳게 믿고 있다. 역대 우리 정치경험이 그랬다. 굳이 인위적으로 합당을 하자고 제의할 생각은 없다."
 
 ▷한국당 혁신위에서 내년 지방선거에서 상향식 공천을 배제한 전략·책임 공천을 하겠다고 밝혔다. 일부에서 반발이 있다. 입장은.
 "상향식 공천이라는 게 밑으로부터 올라와서 후보자 뽑는 것이다. 일부에서 얘기하는 상향식 공천은 여론조사 공천이다. 여론조사는 신인들한테 적용되면 그들이 정치에 들어올 수가 없다. 그런데 지역에서 토호로 선거 때 마다 출마하는 사람들은 인지도가 꽤 있다. 그 사람들 위주로 공천되는 게 한국의 현실이었다. 우리 자유한국당 입장에서는 신인들을 대거 등용해야 판을 바꿀 수 있다. 그걸 국민들한테 보여줘야 한다. 기존에 있던 정치꾼들한테만 유리한 방식의 공천이 포장된 게 상향식 공천이다. 제대로 된 상향식 공천은 정당정치가 발전된 미국에서처럼 당원 중 지역에서 봉사한 사람들이 예비선거를 해서 당선되면 모든 당력이 그 사람에게 집중돼 선거에 임하게 된다. 미국 민주주의 역사는 오래됐다. 우리나라는 민주주의 역사 70년 밖에 안됐다. 상향식 공천은 결국 기득권 보호공천밖에 안된다. 그걸 미국식 상향식 공천으로 착각하는 것이다., 내년에 전략이든 상향식 공천이든 우리 당에서는 신인을 대폭 등용해야만 한국당이 새로운 당으로 거듭났다는 걸 보여주고, 선거할 수 있는 분위기가 된다. 탄핵으로궤멸된 당이 또 다시 구(舊) 체제에 머무는 사람으로 공천하면 선거가 되겠느냐. 미국 제도에 비해 상향식 공천을 잘못 알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이기는 공천을 해야 한다. 이길수 있는 사람이라면 정당이 그 사람 내칠 이유가 없다. 이길 수 있는 사람에게 무조건 공천 줘야한다. 이기는 공천 해야 한다."
 
 ▷광역단체장 후보는 당원들의 의견도 포함될 부분이 있어야 하는데, 당원들의 표심을 조금도 넣지 않겠다는 것인가.
 "그건 아니고, 우리 당헌에는 지금 광역단체장도 전략공천 할 수 있게 규정을 바꿔놨다. 기초단체장도 마찬가지다. 제가 2005년도 혁신안 만들 때는 광역단체장은 의무적으로 경선을 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현재의 한국당 당헌은 인명진 전 비대위원장이 개정을 해 광역단체장이나 기초단체장 전부 전략공천 할 수있도록 돼 있다. 경선을 해서 나오는 부작용 보다는, 이기는 사람이라면 왜 그 사람을 다시 경선 절차에 넣어서 괴롭히겠느냐. 현재 우리 당에 들어와 있는 서울 국회의원들을 전부 경선을 하지않은 지역구 출신이다. 유력한 후보지만 내 계파가 아니라고 배제하는 그런 공천을 하면 안된다. 지난 총선 가장 큰 패배 이유가 배제 공천이었다. 경선은 할수도, 안할수도 있다. 경선의 목적은 본선 경쟁력을 높이는 것인데, 오히려 무리한 경선으로 본선 경쟁력이 떨어지는 경우가 더 많다."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는 대구·경북도 예외는 아닌가.
 "우리 당헌에는 특정 지역에 대한 제한이 없다. 대구·경북만 특별히 다르게 할 것이라는 것은 없다."
 
 ▷대구시장 후보로 더불어민주당에서 만약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을 내세우면 한국당이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는 여론이 적지 않다. 복안은 있는가.
 "우리한테는 기회다. 첫째, '수성구갑'을 탈환할 수 있는 기회다. 또 대구시장을 방어할 수 있는 기회가 또 한번 생긴다. 김부겸 장관 출마에 대해서는 뒤집어보면 우리에겐 기회인 것이다. 선거라는 게 승부다. 승부를 안걸고 어떻게 선거에 이기겠다는 건가. 오히려 김부겸 장관이 나오겠다는건 우리에겐 기회다. 이길 자신이 있으니까 기회라는 것이다. 꼭 후보만이 이길 수 있는게 아니고, 광역단체장 선거는 당의 힘이 상당히 있어야 후보가 힘을 발휘한다. 당이 체제정비도 끝나고 국민적 신뢰도 받도록 우리가 준비할 것이다. 특히 TK는 신경을 더 쓰겠다."
 
 ▷대구에서 마지막 남은 정치인생을 펼치고 싶다고 했다. 어떤 의미인지. 생각하고 있는 방식이나 지역구는 있는지.
 "'대구 달서구병' 당협위원장 이야기를 하니까 일부 언론에선 국회의원, 대구시장 출마하는것 아니냐고 하는데, 대구시장 출마는 넌센스 중의 넌센스다. 3년 후에나 있을 국회의원 출마하기 위해 당협위원장 온다는 것도 마찬가지다. 국회의원 네 번 해봤고, 도지사 두 번 해봤다. 경남도가 대구시보다 훨씬 크다. 해볼 거 다 해 봤다. 대통령 후보도 해 봤다. 내가 무슨 미련이 있어서 국회의원 한 번 더 하겠다고 '달서구병' 오겠다고 하겠는가. 대구 '달서구병' 당협위원장을 맡아 흔들리는 대구를 바로잡아 보겠다는 의미다. 유감스럽게도 TK를 대표할 정치인이 없다. 안키워 놨다. TK는 이명박·박근혜 대통령 이후에 바라볼 정치인이 없다. 그래서 내려와서 당협위원장이라도 맡겠다는 것이다. 일각에서 어느 국회의원 대구시장 차출하면 내가 보궐선거 나온다고 하는데, 보궐선거 나갈 생각 없다."
 
 ▷내년 지방선거 결과를 어떻게 예측하나.
 "선거라는 건 예측을 하기 어렵다. 17개 광역단체 중 현재 5곳이 자유한국당이다. 5곳을 유지하면 현상유지는 되는 것이지만, 저는 내년 선거에서 현상유지 보다는 더 나아질 것으로 예상한다. 우리가 내부 개혁하고, 혁신하고 달라진 모습으로 국민들에게 접근하면 국민들은 균형감각을 갖고 잇기 때문에 가능하리라 본다. 당 혁신은 충분히 지방선거 전까지 이뤄질 것이다."
 
 ▷지방자치단체장 경력도 있다. 지방분권에 대한 생각은.
 "가장 중요한 게 자치재정권이다. 지금 8대 2 구조로 돼 있는 국세와 지방세 구조를 6대 4로 바꿔주면 성공적인 지방분권이 될 수 있다고 본다. 둘째는 자치조직권 문제다. 지금은 지방정부에서 국장 자리 하나 늘리는 것도 중앙정부의 승인을 받아야 할 정도다. 조직을 방만하게 운영해선 안되겠지만, 자치조직권을 단체장에게 일정 부분 부여하는게 옳은 게 아닌가 생각한다."
 
 ▷오늘로 문재인 대통령 취임 100일을 맞았다. 어떻게 평가하나.
 "우선 안보문제는 지금 국제사회에서 '문재인 패싱'을 하고 있다. 문 대통령이 '우리의 동의 없이는 한반도 전쟁 못한다'고 했는데, 지금은 문재인 패싱을 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미국이) 동의가 아니라 통보를 하고 시작하는 것이다. 미국이 북한을 예방타격할 때 우리 동의를 받고 하겠는가. 통보하고 할 것이다. 이 정부의 안보문제는 제가 보기에 아주 심각하다. 2차 세계대전 직전 영국의 챔버레인 수상은 독일의 히틀러와 평화협정을 맺었다. 대독(對獨) 유화정책 썼다. 영국으로 돌아가 전쟁은 없다고 했다. 이로 인해 챔버레인은 영국 국민들로부터 열렬한 지지를 받았다. 이와 반대로 처칠은 대독 강경책 주장했다. 전쟁이 일어났고, 쳄버레인은 참담하게 쫓겨났다. 2차 대전 수행을 처칠 수상이 했다. 지금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평화구걸정책은 챔버레인을 연상시켜 걱정스럽다."


 "둘째는 경제정책 문제다. 지금 대한민국 기업이 이 나라를 탈출하고 있다. 지금도 우리나라 기업 1만1천953개의 338만개 일자리가 외국에 있다. 문재인정부들어 본격적인 탈출이 시작됐다. 이미 기업은 글로벌화 됐다. 우리나라에서 운영하든 베트남, 필리핀에서 운영하든 기업은 돈만 벌면 되니까 상관없다. 하지만 기업이 가면 그 기업 하나만 가는게 아니라 협력업체들이 전부 따라간다. 삼성이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 세탁기공장을 곧 가동한다. 거기에 근무하는 삼성 인원은 1천명이 채 안된다. 그렇지만 따라가는 협력업체 직원은 그 몇 배나 된다. 청년실업 얘기를 하는데, 청년 일자리는 기업이 해외 탈출하면서 점점 줄어들게 된다. 기업의 해외 탈출의 가장 큰 이유가 강성 귀족노조 때문이다. 또 대한민국은 기업가를 모두 범죄자로 몰고 있다. 법인세율도 다른 나라보다 높다. 기업하기 좋은 환경이 대한민국에는 없는데, 누가 여기서 기업을 하겠는가. 정부가 기업할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주고 해외 나갔던 기업 전부 돌아오게 해야 한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일본 아베 총리는 외국에 나갔던 기업을 돌아오게 하고 있다. 일본은 젊은이들 일자리가 넘쳐나고 있다."


 "한국은 세금으로 공무원 늘리려고 한다. 망한 그리스와 같이 간다. 이 정부의 정책은 자기들 집권 5년 동안 대국민 퍼주기랑 멀쩡한 세계 최고 수준의 원전을 중단시키고, 기업들 해외 탈출하게 하는데 5년 후 전망이 있겠느냐. 그 심각성을 국민들, 젊은이들 모르고 있다. 자기들 일자리 없어지고 미래가 없어지는데도 그냥 쇼하는데만 정신 팔려가지고, 지금 그렇게 흘러가고 있는 형국이다. 이 문제는 국민들에게 제대로 알려서 경제정책 제대로 바껴야 한다."


 "교육정책도 한 번 보자. 지금 수능 절대평가한다고 하는데. 한국사회 교육이라는 게 가진자 위주로 가고 있다. 나는 입학사정관제도를 폐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수능 두 번 쳐서 그 중에 좋은 성적으로 대학 입학해야 한다. 수시도 폐지해야 한다. 순전히 가진자, 친분이 있는자들 위주다. 사법시험 없애면서 로스쿨 해 현대판 음서제, 서민 희망의 사다리가 없어졌다. '교육혁신'인양 국민들 현혹시키고 있다. 서민들 꿈은 두 가지다. 내자식 잘되기, 내집 갖기. 그런데 그 꿈을 점점 사라지게 하고 있다."


 "100일 정책을 두고, 청와대 비서관의 주요 1급 자리는 전부 전대협(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 주사파들이 차지하고 있다. 그래서 내가 '주사파 운동권 정부'라고 했다. 그렇게 얘기하면 저들은 색깔론이라고 하는데, 그건 색깔론이 아니라 본질론이다. 나는 문 대통령이 전대협 주사파들에게 얹혀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 청와대는 전대협 주사파들의 눈치를 보고 업무를 해야 한다. 이런 문제를 정부가 제대로 좀 인식하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정부를 열어줘야 한다. 주사파 운동권을 위한 정부는 안된다."
 
 ▷강경화·김영주 장관 등 문재인정부 고위직 인사의 '금수저'급 자녀들이 논란이 됐다. 새 정부 인사를 평가한다면.
 "자기 자식 잘 되게 하려는 것인데 비난하지는 않는다. 지난 대선 때 문재인 대통령 아들 특혜취업도 비난 하지 않았다. 그건 국민들이 판단할 문제다. 당시 당에서 문준용씨 취업특혜 관련해 과거에 문제됐던 이야기를 꺼냈다. 과거 국회 환경노동위원장 시절 불거졌기 때문에 누구보다 그 내용 속속들이 잘 알면서도 대선 때 그런 얘기 안했다. TV토론에서도 안했다. 자식 문제이기 때문이다. 고위층이나 서민층이나 자기 자식 잘되는 건 부모의 꿈이다. 당시에 그렇게 좋은 직장도 아니라고 봤다. 그걸 따지는 당 내 의원들한테 내가 그만하라고 했다."
 
 ▷민주당 적폐청산위원회가 최근 발족했다. 홍 대표가 생각하는 우리나라의 적폐는 무엇인가.
 "많이 깨끗해졌지만, 첫째가 부정부패다. 현재 민주당이 말하는 적폐청산위원회는 거꾸로 생각하면 과거미화위원회다. 상대방 것은 어떤 식으로 든 덧씌우기하고, 자기들 지난 정권은 미화시키기 위한 걸로 보일 뿐이다. 적폐청산위원회는 자기들 주장이다. 좌파나 강성 귀족노조의 적폐는 없겠는가. 전교조가 우리나라 교육 망치는 적폐는 없겠나. 우리도 좌파적폐청산위원회를 만드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나라를 망치는 좌파의 적폐는 없는가. 사드 배치하는데 생떼 써서 못하게 하는 것도 좌파의 적폐 아닌가. 우리도 좌파 적폐청산위원회 만들겠다."
 
 ▷'친박'(親박근혜)에 대한 입장은.
 "밝히기는 어렵지만, 3주째 지지율 박스권 갇혀 있는 가장 큰 원인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문제다. 물론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동정여론 있는 것은 알고 있다. 하지만 한국당이 그 동정여론에만 기울여져 선거 치르기는 어렵다. 새롭게 시작을 할 수 밖에 없다. 과거 이 당을 잘못 이끌고 한국 보수진영을 궤멸시킨 정치적 책임은 묻는 것이 도리고, 정치적 책임을 지는 것도 도리다. 그런 차원에서 국정 농단에 관여했던 핵심 친박 분들과 박근혜 대통령은 정치적 책임을 져야한다. 우리 당에서 아마 앞으로 공격적으로 논의가 될 거다. 영국 보수당이 300여년간 영국을 지배해 온 가장 큰 원동력은 집권 실패시 철저히 전임자들의 정치적 책임을 묻고 새롭게 태어난 것이다. 적당히 얼버무리고 지나가면 새로운 자유한국당이 될 수 없다. 당의 중지를 모으겠다."
 
 ▷마지막으로 대구·경북 시도민, 한국당 당원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다시 일어서기 위해서는 철저한 자기반성과 새롭게 시작할 준비를 해야 한다. 한국당은 이 나라를 건국하고 5천년 가난에서 벗어나게 해줬고, 문민정부를 탄생시킨 그런 세력이다. 그런 세력들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이라는 충격적인 사태를 맞은 것은 안이했기 때문이다. 현실에 안주했고, 국민을 위한 정치가 아니라 특정 집단을 위한 정치를 했다. 다시 일어서야 한다. 좌파들은 지난 70년 동안 반대 진영에서 반대를 위한 반대를 일삼았지, 이 나라를 건전하게 발전시키는데 주도적인 노력을 하지 않았다. 이 나라 70년, 이 나라를 건국하고 산업화하고 문민정부를 세운 한국당 세력들이 다시 혁신하고 개혁을 해서 일어서야 할 때다."
 대담= 임성수 정치부장 s018@yeongnam.com
 정리= 노진실 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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