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최근 문을 연 해산물 뷔페식당에서 식중독 의심 사고가 발생해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16일 구미보건소 등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구미 신평동 대형마트 내 해산물 뷔페식당에서 식사를 한 10명이 구토·복통·설사 등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여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이 식당은 지난 10일 새롭게 문을 연 곳으로 해산물을 무제한 제공해 이용객 수백명이 두 시간 이상씩 줄을 선 것으로 알려졌다. 식중독 증세를 보인 10명은 당시 랍스터·전복·대게·새우·오징어 등을 먹은 것으로 확인됐다.
구미시 위생과는 사고 직후 해당 식당에 대한 긴급 위생점검을 벌였으며, 구미보건소는 식중독 증세를 보인 10명과 식당 종사자 16명 등 26명의 가검물을 채취해 보건환경연구원에 정밀 검사를 의뢰했다.
한편 새로 생긴 식당에서 식중독 의심환자가 발생했다는 사실이 각종 SNS로 퍼지면서 댓글이 수백개나 달리는 등 누리꾼의 불만도 쏟아졌다.
조규덕기자 kdcho@yeongnam.com
조규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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