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원 아동수당 내년 7월 시행

정부와 여당이 문재인 대통령 공약 시행을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내년 7월부터 만 5세 이하 아동에게 월 10만원씩 ‘아동수당’을 지급하고, 내년 4월부터 어르신 기초연금이 월 20만원에서 25만원, 2021년에는 30만원으로 인상된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청와대는 16일 국회에서 고위 당·정·청 회의를 열고 100대 국정과제의 구체적인 추진 계획 등을 발표했다. 특히 이들은 새 정부 출범 100일을 하루 앞두고 현안인 ‘살충제 계란’ 파동 대책뿐만 아니라 주요 공약 추진 계획을 공개하는 등 문 대통령 취임 100일 후 ‘앞으로의 100일’을 제대로 준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정부와 여당은 이를 위해 아동수당 지급과 기초연금 상향조정 관련법을 올해 정기국회에서 통과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또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계란도 기준치 초과 여부와 관계없이 전량 회수해 폐기하고, 살충제 성분 검출 농장에서 생산된 계란을 사용한 가공식품까지도 전량 수거·폐기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소상공인·영세 중소기업인의 인건비 부담 완화를 위한 ‘일자리 안정기금’도 신설하기로 했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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