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사랑 캠페인·기념비 헌화…경북 곳곳 광복절 경축행사

15일 경북도청 동락관에서 열린 ‘제72주년 광복절 경축행사’에서 김관용 경북도지사 등 참석자들이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광복의 기쁨과 순국선열의 숭고한 뜻을 기리는 제72주년 광복절 경축행사가 경북도청 동락관을 비롯해 일선 시·군에서 열렸다.

경북도는 15일 도청 동락관에서 김관용 경북도지사, 배선두(93)·이인술 애국지사(92), 독립유공자 유가족, 보훈단체, 지역 주민 등 8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복절 경축행사를 가졌다. 행사는 경북도립무용단의 삼고무 공연을 시작으로 기념사, 유공자 표창 수여, 경축사, 광복절노래 제창, 만세삼창, 경축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2006년 제61주년 광복절부터 11년간 경북도 광복절 경축식 행사 주요 장면을 담은 영상도 상영됐다. 상영 중간 고인이 된 애국지사 모습이 나올 때면 유가족이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김 도지사는 경축사를 통해 “나라를 위해 희생한 애국선열, 애국지사, 독립유공자, 그리고 유가족에게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면서 “경북은 언제나 역사 발전의 중심에 있었다. 애국애족의 정신으로 미래경북 100년의 꿈을 실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북도는 광복절 경축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오는 20일까지 도청 동락관에서 ‘민족기록화 사진’(독립기념관 대여품)을 전시한다.

한편 경주에서는 일천 정수기 의사 추모식, 김천에서는 광복절 독도사랑 나라사랑 캠페인, 칠곡에서는 광복절기념 독립유공자 기념비 헌화, 의성에서는 항일독립운동기념탑 참배 등이 진행됐다.

홍석천기자 hongs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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