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녹전초등 5학년 안덕룡군, 학생과학발명품대회‘대통령상’

  • 이두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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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8-15 08:17  |  수정 2017-08-15 08:17  |  발행일 2017-08-15 제24면
안동 녹전초등 5학년 안덕룡군, 학생과학발명품대회‘대통령상’

안덕룡군(안동 녹전초등 5학년)이 올해 ‘학생 과학발명왕’의 영예를 안았다.

국립중앙과학관은 1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동아일보사가 공동 주최한 ‘제39회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의 최고상인 대통령상 수상자로 안군을 선정했다.

안군이 출품한 ‘거리조절이 가능한 당기고 밀고 구슬게임’은 자석이 들어있는 채 5개를 이용해 판에서 쇠구슬을 굴리는 게임이다. 안군은 이날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전교생이 30명인데, 적은 수의 친구들과 할 수 있는 게임을 생각하다 제작했다"며 “이 게임으로 골프, 컬링, 볼링 같은 놀이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중앙과학관은 이 게임이 손가락을 계속 사용해야 해 노년층의 치매 예방 놀이로도 응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무총리상은 ‘물 쏟음 방지 병 내부 마개’라는 작품을 낸 서울 세종과학고 2학년 김성윤 학생이 차지했다. 대회 심사위원장인 장규태 한국생명공학연구원장은 “두 작품 모두 과학적 탐구를 기반으로 만든 발명품으로, 혁신성과 실용성에서 높이 평가 받았다"고 말했다.

올해 대회에는 총 9만6천81점의 작품이 출품돼 예선에 4천963점이 올랐다. 이 중 300점이 본선에 진출해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 외에 최우수상(장관상) 10점, 특상 50점, 우수상 100점, 장려상 138점이 선정됐다. 최우수상 이상 수상자들에게는 무료 특허 변리지원 및 선진과학문화탐방(10월 예정)의 기회를 준다.

시상식은 오는 30일 중앙과학관 사이언스홀에서 열리며, 본선 입상작은 10∼12월 대구·광주·부산과학관에서 차례로 전시된다.

안동=이두영기자 victory@yeongnam.com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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