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美에 “무역보복땐 부메랑될 것” 경고

  • 입력 2017-08-15 07:41  |  수정 2017-08-15 07:41  |  발행일 2017-08-15 제12면
“보복 맞대응”무역전쟁 자신감

미국이 중국의 지적 재산권 침해 조사와 통상법 301조 적용을 검토하는 등 양국 통상관계에 파열음이 일고 있는 가운데, 중국이 무역전쟁은 곧 미국에 부메랑이 될 것이라며 보복 가능성을 경고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중문·영문 자매지인 환구시보와 글로벌 타임스는 14일 사평에서 미국이 슈퍼 301조 적용 등 무역전쟁을 일으킨다면 미국 역시 무역보복을 당하게 될 것이라고 강력히 경고했다.

글로벌 타임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무역전쟁은 부메랑이 돼 돌아올 것"이라며 “무역전쟁이 발발하면 중국의 보복조치로 인해 미국 내 여론이 트럼프 정부를 향해 대규모 항의에 나설 것"이라고 주장했다. 신문은 그러면서 “미국이 과거에도 슈퍼 301조라는 몽둥이를 일본 등 아시아 국가에 휘둘렀지만, 어느 국가도 무너진 적이 없다"며 “중국과 같은 무역 대국은 더 말할 것도 없다"고 무역전쟁에 대해 자신감을 내비쳤다.

환구시보도 “트럼프 정부가 슈퍼 301조 적용을 고집한다면, 중국도 이에 대응해 무역보복 조치에 나서야 한다"며 “이에는 이 눈에는 눈으로 맞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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