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지지율 2주째 하락… TK에선 60% 아래로

  • 임성수
  • |
  • 입력 2017-08-15   |  발행일 2017-08-15 제5면   |  수정 2017-08-15
■ 리얼미터 8월 2주 여론조사
서울과 부울경에선 소폭 상승
국민의당 5.4%…다시 꼴찌로
76.6% “건강보험 대책 공감”
文대통령 지지율 2주째 하락… TK에선 60% 아래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전국적으로 소폭 하락한 가운데, 대구·경북(TK)에서 처음으로 60%대가 무너진 조사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 7∼11일 전국 성인 남녀 2천54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주간집계(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1.9%포인트) 결과,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전 주보다 0.7%포인트 내린 71.8%로 2주 연속 하락했다. 직무수행 부정평가는 0.4%포인트 오른 21.3%, 잘모름이란 답은 6.9%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이 전 주보다 9.2%포인트 하락한 58.4%를 기록해 리얼미터의 주간집계 조사 후 처음으로 긍정평가가 60% 아래로 떨어졌다. 대전·충청·세종(64.9%, 7.2%포인트↓), 광주·전라(82.2%, 4.9%포인트↓)에서도 하락 폭이 컸다. 반면, 부산·경남·울산(70.8%, 6.8%포인트↑), 서울(74.4%, 2.8%포인트↑)에서는 상승했다.

연령대별로는 19세 포함 20대(79.0%, 6.4%포인트↓)와 30대(85.3%, 2.7%포인트↓)에서 하락했지만, 40대(82.4%, 3.7%포인트↑)와 60대 이상(54.6%, 1.1%포인트↑)에서는 상승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0.8%포인트 하락해 12주 만에 50% 아래로 떨어졌고, 자유한국당은 0.4%포인트 오른 16.9%로 2주째 상승세를 보였다. 정의당과 바른정당의 지지율은 각각 0.8%포인트, 0.4%포인트 상승한 6.5%와 6.2%로 나타났다. 국민의당은 지난 주의 반등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5.4%(1.5%포인트↓)로 하락해 다시 오차범위 내의 최하위로 밀려났다.

대구·경북에서는 민주당 33.1%, 한국당 28.9%, 바른정당 9.4%, 국민의당 5.9%, 정의당 4.5% 순이었다.

한편 국민 10명 중 7명 이상이 문재인정부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에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지난 11일 전국 성인 남녀 506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한 결과,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에 ‘공감한다’는 응답이 76.6%,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17.5%로 각각 집계됐다. 다만, 재원 조달 가능성 여부에 대한 질문에는 ‘재원 조달이 어렵다’는 응답이 50.3%를 기록해 ‘재원 조달이 가능하다’는 응답(43.8%)보다 많았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정치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