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울성 파도 조심하세요…경북 동해안 해수욕장 21곳 통제

  • 입력 2017-08-14 10:57  |  수정 2017-08-14 10:57  |  발행일 2017-08-14 제1면

 경북 동해안 해수욕장에도 너울성 파도가 일어 해경 등이 입욕을 통제하고 있다.


 14일 포항해양경찰서와 시·군에 따르면 경북 동해안에도 너울성 파도가 발생해지난 13일부터 25개 지정해수욕장 가운데 영덕 4곳을 제외한 21곳 해수욕장에 입욕을 통제하고 있다.


 영덕군은 경정·오보·하저·남호 4개 해수욕장 상황을 지켜본 뒤 해수욕객 보호를 위해 오늘 중으로 통제할 것으로 보인다.


 경북 동해안에는 지난 7일부터 국지적으로 발생한 너울성 파도로 해수욕객 7명이 파도에 휩쓸렸으나 모두 구조됐다.
 13일 오후에는 포항시 북구 청하 바닷가에서 해수욕하던 30대가 너울성 파도에 휩쓸렸다가 해경에 의해 구조되기도 했다.


 아직은 너울성 파도로 인명 피해는 없지만 만일을 대비해 지자체 공무원과 해경순찰요원이 해수욕장별로 안전관리와 감독을 강화하고 있다.


 너울성 파도는 먼바다에서 일정한 간격으로 완만하게 밀려오다 해변과 부딪치면서 파도가 급격하게 높아져 사람을 덮친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반드시 안전요원이 있는 해수욕장에서 구명조끼를 입고 물놀이를 해 달라"며 "너울성 파도는 눈으로 관찰할 수 있어 파도가 높다고 판단하면 절대로 물에 들어가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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