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구역고가교 아래 170m 무빙워크

  • 박광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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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8-11 07:11  |  수정 2017-08-11 10:09  |  발행일 2017-08-11 제1면
동대구역∼서편광장 연결
10월 완공…관광명물 기대
20170811
동대구역고가교 무빙워크 조감도. (대구시 제공)

이달 초 왕복 10차로로 확장한 동대구역고가교 아래로 도로를 횡단하는 무빙워크(moving walk)가 생긴다. 동대구역과 동대구복합환승센터 이용객들의 보행편의 향상은 물론 지역을 대표하는 또 하나의 볼거리가 될 전망이다.

10일 대구시에 따르면 사업비 27억원을 들여 동대구역고가교 아래 무빙워크 형태의 입체횡단시설을 설치하는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는 ‘동대구역고가교 개체 및 확장공사’의 일환으로 동대구역 광장 부분 공사가 끝나는 10월말쯤 완공 예정이다. 무빙워크는 사람이나 화물이 자동으로 평면 또는 경사진 길을 이동할 수 있도록 만든 장치다. 주로 공항 탑승동이나 대형마트, 지하도 등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동대구역고가교 횡단 무빙워크는 교량 하부에 매달린 형태로 설치된다. 길이는 170m로 왕복 10차로 도로 아래를 가로질러 동대구역 동편광장과 서편광장을 연결한다. 동대구역 3번 출구(동편광장)와 서편광장에 각각 무빙워크로 통하는 출입구가 설치된다. 출입구마다 각각 에스컬레이터 2대와 엘리베이터 1대씩 설치해 이용 편의성을 높인다.

대구시 관계자는 “동대구역고가교 무빙워크를 이용하면 햇볕이 강렬하게 내리쬐는 여름이나 찬바람이 매섭게 부는 한겨울에 야외 횡단보도를 이용하지 않고도 도로를 편리하게 건널 수 있다”며 “보행자 및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광일기자 park85@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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