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치과의사회와 함께하는 치아 사랑이야기] 임플란트

<대구치과의사회 정보통신이사 강병현>

오복 중에 하나라는 치아가 상실되면 어떤 치과 치료를 받아야 할까.

자연치아가 다양한 원인으로 상실된 경우 치아를 대체할 수 있는 방법은 양 옆의 치아를 깎아서 크라운 보철물로 대신하는 브리지 치료, 틀니 치료 그리고 인공치아라 불리는 임플란트 치료가 있다.

이 중 임플란트는 다른 치료방법에 비해 많은 장점이 있다. 먼저 브리지에 비해 자연치아를 건드리지 않고 상실된 치아 공간만을 이용해 치료한다는 장점이 있다. 틀니에 비해서는 사용 시의 거북함이나 불편함이 덜해 내 치아처럼 안정적이며 편하게 쓸 수 있다. 하지만 상실된 치아가 여러 개인 경우, 브리지나 틀니에 비해 치료비가 비쌀 수 있으며 치료기간이 조금 더 길어질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임플란트에 관해 가장 많이 받는 질문으로는 치료기간, 치료비, 그리고 수명이다. 먼저 치료기간은 뼈 속에 심은 임플란트가 뼈와 서로 단단하게 붙는 것을 골융합이라 하는데 골융합에 필요한 시간은 사람마다 그리고 뼈 상태마다 다르다. 따라서 임플란트 식립 후 최종 보철물이 완성되기까지 짧게는 1~2개월 내로 끝나는 경우도 있으나 길게는 6개월에서 1년 이상 걸리기도 한다.

임플란트 치료비용은 치과마다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똑같은 임플란트 장비와 재료를 가지고 치료하더라도 시술하는 치과 의사나 환자의 상태에 따라 치료비는 얼마든지 차이가 날 수 있다. 따라서 치료를 받기 전 치과의사의 능력이나 본인의 상태에 대해 충분한 상담을 받은 후 적절한 치료비의 임플란트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임플란트의 수명이다. 임플란트의 수명에 관해서는 많은 의견이 있을 수 있으나 필자는 환자에게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흔히들 임플란트가 반영구적이라고 말하지만 이보다는 초등학생 때 새 이가 올라오듯이 어른이 되어서 새 이가 올라왔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또 자연치아 중 빨리 빠지는 것이 있는 반면 평생 안 빠지는 치아가 있듯이 어떻게 관리를 했느냐에 따라 차이가 나죠. 마찬가지로 임플란트라는 새 이가 생겼는데 관리가 안 되면 10년, 20년도 안돼서 빠질 수도 있고 관리가 잘되면 평생 내 치아처럼 오랫동안 쓸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관리라는 것은 첫째는 양치질이며 둘째는 정기적인 치과검진입니다.”

앞에서 언급한 치료기간, 치료비, 수명 등에 관한 것은 치료를 받는 환자의 상태마다 크게 달라질 수 있으며 치과의사마다 견해가 다를 수 있다. 따라서 임플란트 치료를 받기 전 반드시 환자는 본인에 맞는 치료계획 및 과정에 대해 치과의사와 충분한 상담을 거친 후 치료 받기를 권장한다.
<대구치과의사회 정보통신이사 강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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