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슬로푸드 가치 재조명·활성화 방안 토론회

  • 박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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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8-01 08:21  |  수정 2017-08-01 08:21  |  발행일 2017-08-01 제28면
영남대 1∼2일 울릉도포럼 개최
울릉 음식 시연·발표회 등 진행

영남대 산학협력단은 울릉군 독도박물관과 공동으로 1일부터 이틀간 ‘2017년 울릉군국제학술대회 제8회 울릉도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세계음식의 사회·문화적 의미구성- 자연문화유산으로서 울릉도 지역민의 음식과 그 상품화’라는 주제를 통해 글로벌 시대의 음식이 획일화되어 재생산되는 과정 속에서 지역음식으로서 독자성을 확보한 울릉도 슬로푸드가 가지는 가치를 재조명하고 이를 활성화할 방안에 대하여 모색하는 자리를 가진다.

1일에는 울릉도 오징어축제와 연계, 해당 축제의 행사장에 별도의 부스를 마련하여 울릉슬로푸드 시연회를 가진다. 시연회에서는 울릉슬로푸드 회원들이 섬말나리범벅, 삼나물회, 고비무침, 두메부추 김치를 만드는 과정을 시연하며 각각의 음식에 들어 있는 울릉도 음식문화의 특징을 설명한다.

이를 통해 외국인, 내륙인, 도서민의 시각에서 각각의 음식이 지니는 의미를 토론하는 시간을 가진다.

2일에는 울릉한마음회관 대회의실에서 오전 9시30분부터 학술 발표를 진행한다. 발표에 앞서 조셉 마르티네티 교수(프랑스 니스대학교)의 특별발표 ‘지중해 도서성에 관한 지정학적 연구’를 통해 지중해에 위치한 200여개의 섬이 특정 국가의 국경과 맞닿게 되면서 발생하는 영토분쟁과 그 긴장관계 속에서 그들이 취하는 전략적 행태를 문화지도로 살펴본다. 해당 발표를 통해 오늘날 독도가 가지는 문제를 다른 각도에서 접근해보는 시간을 가진다.

이어 국내외 학자들과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세계사회의 문화변동과 음식’ ‘울릉도 지역민의 음식문화와 상품화’ ‘울릉도 도서 환경과 슬로푸드’ 등 3개 세션으로 나눠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박종문기자 kpj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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