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샤넌, 정전협정 기념식서 '위 고 투게더' 열창

  • 입력 2017-07-27 00:00  |  수정 2017-07-27
한국전쟁 참전국인 영국 출신

영국 출신 가수 샤넌(19)이 정전협정 64주년과 유엔군 참전을 기리는 정부 기념식에서 평화를 노래했다.
 샤넌은 27일 오전 10시 '함께 지켜온 대한민국, 함께 나아갈 통일 한국'이라는 주제로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기념식에 참석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애국가와 행사 테마곡 '위 고 투게더'(We go together)를 열창했다.
 '위 고 투게더'는 지난 2000년 주한미군의 제이미 버클리 하사가 작사·작곡한 노래로, 고난을 이겨내고 우정과 믿음으로 함께 가자는 의미가 담겼다.


 웨일스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 태어나 런던에서 자란 샤넌은 10대 초반 한국의 각종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뛰어난 가창력으로 주목받아왔다.


 영국은 한국전쟁에 미국 다음으로 많은 전투 병력을 파병해 1천 명이 넘는 희생자를 낸 나라다.
 샤넌의 소속사 MBK엔터테인먼트는 "샤넌이 우리나라와 6·25 전쟁 참전국인 영국의 피를 동시에 타고나지 않았느냐"며 "오늘 오후 컴백 쇼케이스가 예정돼 스케줄이 빡빡했지만, 좋은 취지의 행사여서 기꺼이 참석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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