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청신도시 신설高 명칭 ‘경북제일고’

  • 홍석천
  • |
  • 입력 2017-07-26 07:27  |  수정 2017-07-26 07:28  |  발행일 2017-07-26 제9면
27학급 정원 945명 내년 개교

교명 선정을 두고 난항을 겪어왔던 도청신도시 신설 고등학교 이름이 ‘경북제일고등학교’로 결정됐다. 경북도교육청은 예천군 호명면 도청신도시에 27학급, 정원 945명으로 내년 개교 예정인 신설 고교 이름을 ‘경북제일고등학교’로 결정했다고 25일 밝혔다.

그동안 교명 선정 절차는 예천 감천고가 진행해 왔다. 학생 수 급감으로 내년에 폐교되고 재학생이 신설 고교에서 수업을 받아야 하는 점을 감안해 내린 조치였다. 이에 따라 감천고 교명선정위원회는 경북도교육청에 신설 고교의 교명으로 ‘예천고(醴泉高)’ ‘호명고(虎鳴高)’ ‘예동고(醴東高)’ ‘검무고(劍無高)’ 등 4개를 선정해 전달했다.

그러나 도교육청은 도청신도시에 들어서는 첫 고교인 만큼 명칭이 신도시에 부합해야 한다는 이유를 들면서 감천고로부터 추천받은 4건에 대해 거부했다. 이후 다시 감천고 교명선정위원회가 경북제일고등학교 등 6개 교명을 도교육청에 추천했으며, 지난 20일 도교육청 교명선정위원회가 ‘경북제일고’를 확정했다. 경북제일고 교명은 도의회의 경북도립학교 설치 조례개정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경북제일고 교명은 도청신도시의 위상을 나타내고 새천년을 이끌어 갈 인재 육성의 염원을 담았다”면서 “철저히 준비해 우수학교 육성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홍석천기자 hongsc@yeongnam.com

기자 이미지

홍석천 기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