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임수향 마음 안 도지한 직진, 이창욱도 애정공세…박해미, 고인범 뒷조사 알고 싸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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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7-25 00:00  |  수정 2017-07-25
20170725
사진:KBS1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방송 캡처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싱글맘 임수향이 도지한 이창욱의 애정공세로 삼각관계가 폭발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KBS1 일일드라마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극본 염일호·이해정, 연출 고영탁) 41회에서 무궁화(임수향 분)는 차태진(도지한 분)과 진도현(이창욱 분)의 애정공세에 시달렸다.


앞서 무궁화는 경찰 선배 태진과 재벌남 도현의 고백을 받았고, 함께 일하며 어느덧 정이 든 태진에게 끌렸지만 싱글맘이라는 제 처지 때문에 “연애는 사치다”며 거절했다. 하지만 도현이 “좋아한다던 사람 있다는 말 거짓말이었냐. 왜 매일 직장상사와 있냐”는 말로 얼떨결에 무궁화의 마음을 대신 태진에게 전하게 됐다.

 
무궁화의 진심을 알게 된 태진은 무궁화에게 직진하기 시작했고, 무궁화가 “맞다. 저 팀장님 좋아한다. 그래서 저랑 결혼이라도 하실 생각이냐. 아니, 연애만 하실 생각이냐. 아직 서른도 안 됐으니까 연애는 할 수 있다, 이런 답을 원하셨냐”며 자조하자 “내 마음이 장난 같냐. 나 너랑 장난치고 싶은 마음 없다”고 진지한 마음을 거듭 고백했다.


또한 무궁화는 “팀장님, 6개월 안에 사직서 쓴다고 했던 내기 생각나느냐”며, “팀장님이 아버지 닮았듯, 저는 엄마 닮아서 한 번 아니면 아니다”라고 태진을 다시 한 번 밀어냈다. 반면 태진은 “그래, 한번 해보자”며 여유로운 웃음을 보여, 두 사람의 밀당이 점점 흥미를 더해갔다.

마침 무궁화 딸 봉우리(김단우) 역시 태진을 마음에 들어 하고 있는 상태. 봉우리는 태진과 만나고 싶다며 무궁화를 졸랐고, 무궁화는 그런 딸을 끌어안고 잠 못 이루는 모습으로 복잡한 속내를 드러냈다.

그런 무궁화에게 도현 역시 직진을 계속했다. 도현은 무궁화를 복싱장으로 불러냈고, 무궁화는 “경고하는데 다시는 파출소 찾아오지 마라. 내 신성한 일터다. 내가 정말 지긋지긋해 했으면 좋겠냐. 적당히 부담스러운 사람으로 남아라. 나 괴롭힐 작정 아니면 다시는 그런 식으로 찾아오지 마라”고 철벽을 쳤다.


하지만 그런 무궁화의 거절마저 도현은 “적당히 부담스러운 사람. 내가 아무것도 아닌 사람은 아니네? 나 신경 쓰이죠? 나 때문에 미칠 것 같고?”라며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무궁화가 황당해하며 자리를 뜨자 도현은 파출소가 아닌 무궁화의 집으로 찾아갈 작정으로 무궁화의 집을 수소문하며 더한 짝사랑을 예고했다.


무궁화가 제 처지를 생각해 태진의 마음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이 도현의 짝사랑 공세 역시 그치지 않으며 세 사람의 삼각관계가 깊어졌다. 태진과 무궁화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도 현실적인 벽 때문에 쉽사리 연인이 되지 못하는 모습은 물론 도현의 짝사랑 역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대갑(고인범 분)은 택배 상자를 들고 온 경비원 상철(전인택 분)에게 나가라고 호통치고 상철은 영문도 모른 채 택배물을 내려 놓고 밖으로 나갔다.

대갑은 사무실에 들어온 성희(박해미 분)에게 오면서 경비원과 마주쳤는지 물었다. 이어 “당신이 아주 반가워할 사람 같은데”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던졌다.

그러자 성희는 “당신 내 뒤에 사람 붙였어요? 차상철, 그 사람 일부러 당신 밑에 둔거냐고요. 차라리 3자 대면을 시키지 그랬어요. 맞아요 차상철 그 사람 내 전 남편이에요. 헤어진 지 20년이 다 되가는데도 한 눈에 알아 보겠네”라며 조소했다.

대갑은 “부정하지도 않는 구만”이라며 어이없어 했고, 성희는 “왜냐고? 날 감쪽같이 속여 놓고 그런 소리가 나와?”라는 대갑에 “난 당신 속인 적 없어요. 정말 실망이네. 뒤에서 이런 짓까지 할 줄은 정말 몰랐어”라며 싸늘하게 뒤돌아 섰다. 

KBS1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는 매주 월~금요일 오후 8시25분 방송된다.
인터넷뉴스팀 ynnew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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