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추경 45일 만에 통과…11조원 중 7조원 추석前 집행

  • 정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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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7-24   |  발행일 2017-07-24 제1면   |  수정 2017-07-24
공무원 증원폭 줄고 예비비로 충당
20170724

정부가 제출한 일자리 추가경정예산안이 45일 만인 지난 22일 국회를 통과하면서 청년실업 감소 등 고용시장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국회가 통과시킨 추경안은 정부안(11조1천869억원)에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논의를 거쳐 1천536억원가량 감액된 11조333억원 규모다.

이번 추경은 공무원 2천575명 증원 등 일자리 마련을 지원하기 위한 재원으로 투입된다. 정부는 민간기업 채용이 집중되는 올해 추석 전까지 일자리 추경 예산의 70%를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추경 통과가 예상보다 늦어 당초 예상했던 성장률 제고 효과 달성이 어려울 수 있는 만큼, 이를 보완하기 위해 최대한 집행을 신속하게 한다는 것이다. 증원 규모는 애초 정부가 제시한 4천500명에서 2천575명으로 감소했다.

자유한국당 등 야 3당이 공통으로 요구한 가뭄대책 예산은 정부안에서 빠졌다가 국회를 거치며 1천77억원이 추가로 들어갔다.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 지원에도 450억원이 새롭게 반영됐다. 일자리 창출·서민생활안정 지원 예산은 977억원이 증액됐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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