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장화논란과 1시간 봉사활동에 박찬종 "언론사 카메라 골고루 얼굴 비치는 시간"…누리꾼, 과거 노무현 전 대통령과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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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7-21 00:00  |  수정 2017-07-21
20170721
사진:온라인커뮤니티, 연합뉴스

5선 국회의원 출신의 박찬종 변호사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의 장화 구설수에 대해 “홍준표스럽다는 말이 탄생하는 순간”이라고 밝혔다.


2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는 박찬종 변호사와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박 변호사는 홍 대표가 수해 현장에서 장화를 관계자들이 신겨준 것에 대해 “화면을 봤는데 홍준표스럽다. 홍준표스럽다는 말이 탄생하는 순간이라고 생각한다”며 “홍준표스럽다는 말은 예측불허의 행동, 예측불허의 막말 쏟아내고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날 그 시간에 5당 대표 청와대 초청받은 날이다”라며 “당연히 가야 한다. 지금 두 달된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높은 것은 박근혜 대통령의 불소통에 반사적으로 소통을 광폭적으로 하는 것 때문에 유지되는데. 그 소통의 힘으로 청와대 가서 할 말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변호사는 “홍준표다우려면 가서 책상을 치면서 왜 대통령께서는 한미 FTA를 왜 반대했느냐”라며 “그러고 난 다음에 그리고 수해현장을 가야 한다. 안 가고 임금이 신하들 도움을 받아가지고 장화 신듯이 그런 모습을 보이고”라고 지적했다.


약 6시간으로 예정된 봉사활동 중 1시간만 현장에 머문 것에 대해서도 박 변호사는“카메라에 사진만 찍고 돌아선 것이다. 이게 대한민국 정치 지도자, 특히 국회의원들의 행태이고 속성”이라며 “몇 년 전에 태안에 기름이 쏟아졌을 때 바다를 시커멓게 물들인 적 있지 않냐? 그때 곳곳에 정치인들이 몰려가 카메라를 보고 손은 아래에서 흔들면서 눈은 카메라로 가 있었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박 변호사는 “언론사 카메라에 골고루 얼굴 비치는 시간이 1시간 정도다. 그거 딱 끝나자마자 일어났을 것”라며 “홍준표 대표 친한데 욕 좀 먹게 생겼다”고 덧붙였다.


앞서 홍 대표는 19일 문재인 대통령이 초청한 오찬에 불참하고 충북 청주 수해 현장을 찾아 봉사활동을 했다. 홍 대표는 봉사활동을 하기 전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 장화를 신었고, 이 모습이 담긴 사진이 보도되면서 논란이 됐다.


한편, 홍 대표가 다른 사람의 조력으로 장화 신는 모습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장화 신는 모습이 SNS에서 공유되면서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노 전 대통령은 재임기간인 2003년 9월 20일 태풍 ‘매미’피해가 집중된 강원도 정선을 방문했을때 사진을 보면 큰 돌위에 걸터 앉아 장화를 신고 있다. 주변에 4명이나 서 있었지만 누구의 도움도 받지 않았다.
 
또 2002년 8월 25일 노사모 회원과 함께 김해 수해 복구 현장을 찾았을 때도 노 전 대통령은 현장에 나가기 전에 한 주택의 마루에 걸터 앉아서 혼자 장화를 신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인터넷뉴스팀 ynnew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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