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시간40분 혈투…웃지 못한 삼성

  • 명민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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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7-21   |  발행일 2017-07-21 제19면   |  수정 2017-07-21
삼성 4 - 4 롯데
3점차 리드 못 지키고 무승부
윤성환 6이닝 3실점 7승 불발
20170721
20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삼성-롯데 경기, 2회초 무사 1루 삼성 이승엽의 안타때 1루주자 러프가 3루에서 세이프되고 있다. <삼성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가 후반기 첫 3연전을 1승1무1패로 마쳤다.

삼성은 20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전에서 4시간40여분간의 연장혈투끝에 4-4로 비겼다.

경기초반 3점차까지 앞서가다가 승부를 결정짓지 못한 경기라서 더욱 아쉽다.

삼성은 선발 윤성환이 1회말 1사 1, 3루에서 이대호에게 희생플라이를 맞고 선취점을 내줬지만, 2회초 러프, 이승엽, 이원석, 조동찬이 4연타석 안타로 2점을 뽑으면서 곧바로 응수했다.

3회초에는 상대수비 실책과 러프, 이승엽이 골라낸 연속 볼넷으로 만루찬스를 만든 뒤 이원석이 2타점 적시타를 작렬시키면서 4-1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그러나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고 타선도 더이상의 득점을 뽑지 못했다. 윤성환이 4회말 2사 1, 2루에서 문규현에게 적시타로 1점을 내준 뒤, 6회말에는 1사 2, 3루에 신본기에게 희생플라이를 맞고 4-3, 1점차까지 쫓겼다.

구원으로 나선 장원삼은 4-3으로 앞선 7회말 1사 1루에서 세타자를 연속 사사구로 내보내면서 밀어내기 실점으로 4-4 동점을 허용했다.

양팀은 9회말까지 득점을 뽑지못하면서 결국 연장승부에 돌입했고, 남은 3이닝 동안 승부를 가르지 못했다.

이승엽은 4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의 기록으로 현역 마지막 문수야구장에서의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명민준기자 minjun@yeongnam.com

오늘의 선발 (21일 대구)

△삼성=레나도
△LG=차우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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