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9경기 만의 승리…포항에 3-0

  • 유선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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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7-20   |  발행일 2017-07-20 제27면   |  수정 2017-07-20
세징야·김진혁·에반드로 득점
승점 19점 기록하며 10위 올라
대구FC, 9경기 만의 승리…포항에 3-0
19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년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대구-포항 경기에서 두 번째 골을 넣은 대구의 김진혁(왼쪽 세 번째)이 동료들과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대구FC 제공>

서른세 번째 ‘TK더비’ 주인공은 대구FC였다.

대구는 19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포항과의 2017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2라운드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9경기만에 무승 늪에서 탈출한 대구는 승점 19점을 기록, 10위로 올라섰다.

대구는 이날 3-4-3으로 경기에 나섰다. 에반드로가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 골문을 노렸고 세징야와 김선민이 그 뒤를 받쳤다. 미드필더진은 오광진, 류재문, 우상호, 홍승현으로 구성됐고 스리백으로는 김우석, 한희훈, 김진혁이 나섰다. 골문은 조현우가 지켰다.

첫 골은 세징야의 발끝에서 나왔다. 전반 13분 포항의 아크 서클 정면을 직접 드리블 돌파한 세징야가 침착하게 포항의 왼쪽 구석을 보고 밀어넣은 것이 골망을 흔들었다.

선제골을 내준 포항은 공을 돌리며 기회를 노렸지만 여의치 않았다. 전반 19분과 31분 터진 룰리냐의 슈팅은 모두 무산됐다.

대구는 전반 34분 역습상황에서 에반드로의 공을 받은 김진혁이 강현무 골키퍼가 나온 틈을 노려 그대로 중거리슈팅을 시도해 골로 연결시켰다.

대구는 에반드로의 슈팅으로 후반전을 시작했다. 대구는 포항의 공격을 잘 막아내고 날카로운 역습으로 기회를 노렸다.

대구의 빠른 역습은 결국 수적 우위를 가져왔다. 후반 9분 에반드로가 포항의 왼쪽 측면을 허물며 치고 달리자 옐로카드가 있던 무랄랴가 반칙으로 끊었고, 옐로카드를 한 장 더 받으면서 퇴장으로 이어졌다.

세징야와 에반드로, 김선민을 앞세운 대구의 공격진은 두 골차 리드에 만족하지 않고 포항을 밀어붙였다.

대구는 세 번째 골을 밀어 넣으며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후반 18분 포항의 페널티 에어리어 좌측으로 돌파해 들어간 에반드로가 방향을 꺾어 슈팅한 공이 포항의 골문 구석으로 빨려들어갔다.

유선태기자 youst@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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