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평화시장서도 치맥 축제 즐기세요” 축하공연·경품추첨 등 진행

“대구 치맥 페스티벌, 평화시장 닭똥집 명물거리에서 즐겨요.”

18일 대구 동구청에 따르면 19~23일 닷새간 펼쳐지는 ‘2017 대구 치맥 페스티벌’ 기간, 동구 평화시장 닭똥집 명물거리에서도 축제가 진행된다.

주무대인 두류공원 축제장과 연계해 닭똥집 골목만의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한 것. 이번 행사는 평화시장 닭똥집 명물거리 상우회(회장 이원우)가 주최한다.

20일에는 개막식과 함께 초청가수 홍진영의 축하공연, 지역 예술단체와 연계한 문화공연, 버스킹, 치맥가요제, 프리마켓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선보인다. 추첨을 통해 자동차, 황금열쇠 등 다양한 경품도 증정한다.

평화시장은 외지인에게는 다소 생소한 ‘닭똥집(닭 모래주머니)’ 요리만 전문적으로 파는 음식점이 몰려있는 곳이다. 닭똥집을 튀겨 치킨과 같은 프라이드 형태로 요리하거나 그 위에 양념·간장 소스를 발라 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강대식 동구청장은 “무더위로 지치기 쉬운 여름에 바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축제를 즐기길 바란다”며 “최근 AI(조류인플루엔자) 사태로 인한 닭요리 기피현상도 불식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광일기자 park85@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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