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여름 바캉스 특집] 영덕, ‘11년 연속 로하스 해변’ 7개 해수욕장

  • 남두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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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7-14   |  발행일 2017-07-14 제40면   |  수정 2017-07-14
상주∼영덕고속도로 개통…접근성 ‘업’
[2017 여름 바캉스 특집] 영덕, ‘11년 연속 로하스 해변’ 7개 해수욕장
올해 초 완공된 고래불 국민야영장에 마련된 오토캠핑장과 카라반 사이트. <영덕군 제공>

전국 최초로 11년째 로하스 인증을 연속적으로 받은 영덕군은 64㎞의 해안선과 접하는 청정바다를 중심으로 아름답고 푸른 자연경관을 자랑한다. 14일부터 8월20일까지는 장사·대진·고래불해수욕장 등 일반 해수욕장 3곳과 남호·하저·경정·오보해수욕장 등 마을해수욕장 4곳, 옥계계곡·오천솔밭 등 3곳의 자연발생유원지가 운영된다.

영덕군은 ‘즐겁게 머물고 다시 오고 싶어 하는 해수욕장’을 위해 백사장을 정비하고 화장실, 샤워장, 음수대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개·보수했다. 또한 해수욕장에서의 성범죄 예방을 위해 여성화장실에 음성인식 비상벨을 설치하고 수상 안전요원을 배치하는 등 피서객 안전에 최우선을 두었다.

고래불해수욕장은 8㎞에 달하는 길고 아름다운 해변을 갖고 있어 ‘명사20리’로 불리고 있으며 송천천(川)을 경계로 대진해수욕장과 마주하고 있다. 고려말 목은 이색이 인근 상대산에 올랐다가 고래가 뛰노는 걸 보고 ‘고래불’이라 했다고 전해진다.

이곳에 ‘영덕 고래불 해양 복합타운 조성사업’의 1단계로 올해 초 고래불국민야영장을 만들었다. 해수욕장 주변의 해안루와 해안산책로, 각종 편의시설(샤워장, 취사장 등)을 조성하여 휴양은 물론 체험형 관광을 함께 할 수 있게 하였다. 약 17만5천㎡에 솔숲텐트 110동, 오토캠핑 13동, 카라반 사이트 25동을 비롯해 물놀이장, 놀이터, 바닥분수 등을 갖춰 아이들이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하였다. 국민여가캠핑장으로 조성된 이곳은 상주~영덕 간 고속도로 개통으로 수도권 가족 단위 캠핑족들도 쉽게 찾을 수 있게 되었다.

7번 국도변에 위치한 장사해수욕장은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일출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여기에 맑고 깨끗한 바닷물까지 있어 해수욕을 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장사상륙작전지로 유명한 남정면에 있는 장사해수욕장은 시원한 소나무 숲 사이로 잘 꾸며진 방갈로 20동을 갖추고 있어 쾌적하고 시원한 여름휴가를 즐길 수 있다.

대진해수욕장은 영덕 북쪽으로 20㎞ 거리에 있고 백사장 길이가 400m, 폭이 100m에 이른다. 완만한 경사와 오염되지 않은 바닷물이 특징이며 백사장의 모래가 몸에 잘 달라붙지 않아 좋다.

이 밖에도 옥계계곡과 무지개숲, 오천솔밭 등 자연발생유원지도 가족 단위 피서객들에게 멋진 추억을 안겨줄 수 있는 곳들이다.

옥계계곡은 팔각산과 동대산에서 흘러내리는 맑은 물이 합류하는 곳으로, 계곡 주위의 깎아 놓은 듯한 37경의 기암괴석 등이 절경을 만들어 해마다 많은 피서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영덕군은 “고속도로 개통과 함께 안전하면서도 차별화된 해수욕장 환경이 조성되어 있다. 올여름 피서객들이 낭만을 즐기면서 멋진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최상의 휴식 장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두백기자 dbna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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