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한국당 복당 오점 언급에 하태경 "어서나오라" , 신동욱 "재탈당 명분 만들기 꼴" 맹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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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7-13 00:00  |  수정 2017-07-13
20170713
사진:연합뉴스

지난 대선 도중 바른정당에서 자유한국당으로 복당한 장제원 의원이 복당에 대해 “제 삶 전체에서 가장 잘못된 결정을 했다”고 언급했다.


장 의원은 13일 오전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그러한 (저의) 결정이 보수대통합이라든지 또는 보수개혁이라는 결론을 도출한다면 다행이다. 그것이 안 된다면 그 결정에 대한 정치적 책임을 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한 “합리적 보수 또 개혁적 보수의 일정 부분 전혀 가망성이 없다, 내 결정은 정말 그야말로 이거는 참혹한 결정이었다는 결심이 드는 순간 시기에 관계없이 정치적 결단을 할 것”이라며 “저를 무소속으로 뽑아준 지역에 피해를 안줘야 한다. 그 사이에서 정치적 결단을 할 것이고 그런 결심을 갖고 임하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다만, 결단의 방법론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진행자인 김어준 총수가 ‘의원직 사퇴’ ‘탈당’ ‘무소속 출마’ 등을 거론하자 “여러가지로 제가 정치적 결단을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지방선거를 지나고 전혀 당이 변하지 않고 보수가 궤멸될 시점이 오면 일부 책임있는 정치인들이 책임을 지고 자리를 비워야 새로운 분들로 수혈되는 것이고 그 수혈 속에서 다시 태어날 수 있는 것 아니냐”며 “작지만 그런 책임을 지겠다는 각오 없이는 이 문제는 해결이 안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20170713
사진:바른정당 하태경 의원 SNS
한편, 바른정당 하태경 의원은 장제원 의원의 발언에 대해 “한국당에서 어서 나오는 것이 보수를 살리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한국당 복당을 후회하는 분은 장제원 의원뿐이 아니다”라며 글을 올렸다. 이어 “많은 한국당 의원 분들이 저에게 말한다. 홍준표 대표되고 류석춘 혁신위원장 되는 걸 보니 한국당이 소멸할 수밖에 없다고 한탄하고 계신다”며 “사필귀정”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왕 없어질 한국당이다. 한국당 의원님들의 결단을 촉구한다”며 “한국당에서 어서 나오는 것이 보수를 살리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20170713
사진:공화당 신동욱 총재 SNS
또한 신동욱 공화당 총재는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의 발언에 대해 맹비난했다.


신동욱 공화당 총재는 13일 자신의 트위터에 "장제원 ‘한국당 복당, 가장 잘못한 결정’ 내부 총질 아니라 내부에 폭탄 투척한 꼴"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바른정당 재입당 수순 밟는 꼴이고 재탈당 명분 만들기 꼴"이라며 "한번 배신은 두 번 배신 꼴이고 숨겨진 좌파본색 드러난 꼴. 아버지를 아저씨라 부르는 꼴"이라고 덧붙였다.
인터넷뉴스팀 ynnew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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