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텐레스 이병훈 대표이사 ‘99번째 대구 아너 회원’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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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7-04  |  수정 2017-07-04 07:13  |  발행일 2017-07-04 제2면
소외이웃 나눔 실천 앞장
‘100호’기부자 탄생 눈앞
대구스텐레스 이병훈 대표이사 ‘99번째 대구 아너 회원’

1억원 이상 개인 고액기부자 클럽인 ‘대구 아너소사이어티’가 100번째 회원 가입을 눈앞에 두게 됐다.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대구 아너소사이어티 99호 회원에 이병훈 <주>대구스텐레스 대표이사(65·사진)가 이름을 올렸다고 3일 밝혔다. 지난달 29일 96번째 회원이 탄생한 이후 3일 만에 97·98·99호 회원이 잇따라 나왔다. 97·98호 회원은 현재 기업체 대표로, 익명 가입을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미 출신인 이 대표는 대구 중앙고를 졸업하자마자 생업 전선에 뛰어들어 지금의 자리에까지 올랐다. 이 대표는 평소 지역의 소외된 이웃에게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로터리클럽 등에서 봉사활동을 해왔다. 또 대구상공회의소 상공의원(19~22대)을 지내면서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서도 노력했다. 그동안 신문 지면을 통해 아너소사이어티 관련 뉴스를 접해온 이 대표는 최근 급증하는 지역 인사들의 노블레스 오블리주 실천 소식에 회원 가입을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는 “평소 ‘적선지가 필유여경’(積善之家 必有餘慶·선행을 쌓아온 집엔 반드시 후손에게 경사스러운 일이 생긴다)이라는 주역의 구절을 좋아한다”며 “대구에서 더 많은 사람들이 나눔의 행복을 경험해 온정의 전통을 이어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의 아너소사이어티 가입식은 5일 오후 대구상공회의소에서 열린다. 이날 가입식은 최근 연이어 탄생한 아너소사이어티 신규 회원(95~99호)의 합동 행사로 진행된다.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가입식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100호 회원 가입까지 달성한다는 목표다. 최근 몇몇 지역 기업인이 가입 의사를 표명, 금명간 ‘100호 회원’이 나올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관계자는 “대구지역에서 기업을 운영하는 이들의 가입 문의가 늘고 있다. 곧 100호 회원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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