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트윈데크 진입로 가로막은 승용차 1대 빼내

  • 입력 2017-06-28 11:07  |  수정 2017-06-28 11:07  |  발행일 2017-06-28 제1면

세월호 화물칸 본격 수색을 앞두고 진입로를 가로막고 있는 트윈데크(Twin Deck)의 차량을 제거한다.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28일 오전 세월호 C데크 우현(하늘 방향)에서 내부 진입을 가로막는 차량 제거 작업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세월호 화물칸인 C데크는 복층 구조로 트윈데크라고도 불린다.


 수습본부는 이날 오전 좌현을 바닥에 대고 누워있는 세월호 우현에서 트윈데크 내 진입을 가로막듯 놓여있는 하얀색 K5 차량 1대에 줄을 매달아 크레인을 통해 위쪽으로 빼냈다.


 차량 제거 작업에는 선체조사위원회가 참관해 감독했다.
 수습본부는 이날 추가로 1대가량의 차량을 더 제거할 것으로 내다봤다.


 화물칸에서 빼낸 차량은 세월호 거치 장소인 목포 신항 내 임시 야적장에 보관한다.
 또 1차 수색을 마친 44개 객실 구역에 대한 점검수색과 정리작업을 이어간다.
 전날 수습본부는 세월호 선수·우현·선미에 천공과 진입로 확장 등을 통해 화물칸에 접근, 크레인에 내부 차량 등 화물을 꺼내는 방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24일 발생한 화재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작업 공간에는 소방시설과 화재예방시설을 추가 설치하고, 작업 전에는 물과 포소화약제를 살포하는 등의 조처를 하기로 했다.


 세월호 화물칸 정리작업은 선미 부분은 1일 이후, 선수·중앙 부분은 4∼7일 이후에나 본격적으로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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