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창출, 교육-산업정책 연계 추진해야”

  • 김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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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6-28 07:45  |  수정 2017-06-28 07:45  |  발행일 2017-06-28 제16면
대구 인력양성 세미나 열려

대구지역의 인력 양성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세미나가 대구상공회의소에서 27일 열렸다. ‘대구지역 인력양성과 일자리창출의 과제와 해법 포럼’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포럼은 이재흥 한국고용정보원 원장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박상우 경북대 교수와 김용원 대구대 교수의 발표가 이어졌다. ‘새 정부의 일자리 정책’에 관한 통합토론도 있었다.

포럼에선 지역의 산업정책과 일자리 정책, 교육정책이 맞물려 진행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주를 이뤘다. 이를 위해 정부, 지자체, 관련 기관 등의 협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박상우 교수는 “지역의 구직자들은 전문직, 사무직 등 인문사회계 관련 직종을 선호하는 반면 구인사업체들은 생산직, 기능직, 기술직으로 나타났으며 청년들이 기대하는 임금, 기업 문화 등에서 차이가 나 직종별 미스매치가 심각하다”며 “이는 다시 청년인구 유출, 중소기업의 인력난 등의 문제로도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 일자리 창출을 위해선 정부와 지자체, 관련 기관의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지적했다.

김용원 교수는 “신성장동력산업, 국가산업단지 등을 활용한 일자리 창출은 관련 기관 및 부서를 망라한 협업 없이 가능할 수 없다”며 “일자리 창출은 고용 관련 부서의 업무가 아니라 모두가 관심을 갖고 협력해야 하는 과제라는 인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승협 대구대 사회학과 교수는 “정부에서 진행하고 있는 일자리 정책들은 지역에 맞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협력을 통해 지역 현실에 맞는 일자리 정책을 중장기적으로 펼쳐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미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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