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연구팀 '세포자살' 과정 DNA 잘림 현상 규명

  • 입력 2017-06-27 14:25  |  수정 2017-06-27 14:25  |  발행일 2017-06-27 제1면

 영남대는 화학생화학부 박현호 교수 연구팀이 '세포자살(Apoptosis)' 과정에서 발생하는 DNA 잘림 현상을 최초로 규명했다고 27일 밝혔다.


 세포자살은 다세포생물 세포가 내부 생화학적 변화에 따라 예정대로 죽는 현상이다. 정상적인 발생, 면역반응, 세포 항상성 유지 등에 필수적이다.


 학계에서는 자살하는 세포에서 DNA가 DFF(DNA Fragmentation Factor) 효소에 의해 특정 크기(180 염기쌍)로 잘리는 현상을 확인했지만, 어떻게 이런 현상이 빚어지는지는 수수께끼였다.


 연구팀은 전자현미경 및 다양한 세포 생화학적 기법을 활용해 DFF효소 내 'CIDE도메인'이라는 구조가 효소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연구 결과는 미국 국립과학원(NAS)이 발간하는 학술지 최신호에 게재됐다.
 박 교수는 "개인적으로 의문을 품기 시작한 지 15년 만에 답을 얻은 것이어서 무엇보다 기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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