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평화상 수상자 中류샤오보…간암으로 가석방 후 병원 치료

  • 입력 2017-06-27 07:34  |  수정 2017-06-27 07:34  |  발행일 2017-06-27 제15면

중국 감옥에 수감됐던 인권운동가이자 2010년 노벨평화상 수상자 류샤오보(61)가 간암 말기 판정을 받고서야 가석방됐다고 AP통신 등 외신들이 2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류샤오보의 변호사인 모샤오핑은 그가 지난달 23일 간암 말기 진단을 받고, 며칠 후 석방됐다며 “류샤오보가 현재 중국 선양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이날 밝혔다.

홍콩 영자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도 모샤오핑 변호사를 인용해 이러한 내용을 전하면서 류샤오보가 해외로 건너가 치료받을 계획은 없다고 보도했다.

국제앰네스티는 류샤오보의 가석방 소식이 나오자 성명을 통해 “중국 류샤오보에게 적절한 치료를 즉시 제공해야 하며 즉각적이고 무조건 풀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류샤오보는 2008년 공산당 일당체제 종식을 요구한 ‘08 헌장’서명 운동을 주도하다가 이듬해 ‘국가 전복’혐의로 11년 형을 선고받고 랴오닝성 진저우 교도소에 갇혀 있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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