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극장 버전으로 키운 뮤지컬 ‘비 갠 하늘’

  • 최미애
  • |
  • 입력 2017-06-26   |  발행일 2017-06-26 제22면   |  수정 2017-06-26
내달 1∼2일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
최초 女비행사·독립운동가 권기옥 삶
영상·특수효과로 더 강력한 감동 선사
대극장 버전으로 키운 뮤지컬 ‘비 갠 하늘’
지난해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에서 대구시립극단 정기공연으로 선보인 뮤지컬 ‘비 갠 하늘’. <대구시립극단 제공>

대구시립극단의 뮤지컬 ‘비 갠 하늘’이 대극장 버전으로 관객을 다시 찾아온다.

제41회 정기공연작인 ‘비 갠 하늘’은 다음 달 1~2일 오후 5시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 무대에 오른다. 제11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의 특별공연이기도 하다.

한국 최초의 여성비행사이자 독립운동가인 권기옥의 일대기를 다룬 이 작품은 지난해 정기공연으로 선보인 창작 뮤지컬이다. 그의 꿈과 한 여인으로서의 사랑을 중점적으로 그린다. 지난해 소극장인 비슬홀에서 공연했고, 올해는 대극장인 팔공홀로 무대를 옮겼다.

대극장으로 무대를 옮기면서 더 역동적이고 화려한 버전의 ‘비 갠 하늘’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소극장의 공간 제약으로 구현할 수 없었던 장면들을 선보인다. 날개를 형상화한 무대 양쪽 구조물에는 영상을 투사하고, 야간 비행 장면은 영상과 특수효과로 구현한다.

출연진으로는 지난해 공개 오디션을 통해 캐스팅된 뮤지컬 배우와 시립극단 단원이 출연한다. 주인공 권기옥 역에는 뮤지컬 투란도트에서 류를 연기했던 장은주와 2013년 딤프 어워즈 여우주연상을 받은 이민주가 더블 캐스팅됐다. 다나카 역도 더블 캐스팅해 대구시립극단 단원 김동찬, 최우정이 연기한다. 이외에 2012년 딤프어워즈 남우조연상을 받은 박지훈, SBS 예능프로그램 ‘스타킹’ 뮤지컬 킹 특집에서 톱5에 오른 손현진, 2015년 딤프어워즈 남우조연상을 받은 최용욱 등이 출연한다.

R석 1만5천원, S석 1만2천원. (053)606-6323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문화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