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 전원책 변호사, 하차 앞두고 유시민 작가와 '문재인 정부 40일' 엇갈린 평가 내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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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6-23 00:00  |  수정 2017-06-23
20170623
사진:JTBC '썰전' 방송 캡처

'썰전' 유시민, 전원책이 문재인 정부에 대해 총평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 문재인 정부 출범 40일을 맞아 이야기를 나눴다.


전원책은 "박근혜 전 정부뿐 아니라 지금까지 우리 역대 문민 정부가 보여왔던 대통령의 권위있는 모습보다는 낮은 데로 가서 손을 잡고 예컨대 유공자를 부축해주고 직접 내려가서 전달하려는 모습을 (보여줬다)"며 "우리가 원하던 대통령의 모습을 문재인 대통령이 자주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원책은 "권위주의를 철폐하려고 애를 가장 썼던 분이 노무현 전 대통령이다. 나중에 어떻게 비판받았냐면 '권위마저 없애버렸다는 것'"이라며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권위마저도 파괴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을 받았는데 다행히 문재인 대통령은 큰 잘못 없이 잘 하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나 전원책은 "하지만"이라고 강조하며 "근본적으로 바뀐 것은 아직 하나도 없다"고 총평했다. 


유시민은 "실제적인 변화는 시간이 좀 걸릴 것"이라며 "두 가지를 눈여겨봤다"고 말문을 열었다.


유시민은 "취임 초기에 '약속한 것은 지켜야한다는 강박이 있다'고 말했다. 실제 집권 초기에 이뤄지고 있는 것을 보면 공약이 다 이뤄질 기세다"라며 "물론 나중에 가서 다는 안 될 수도 있겠지만 기본적인 태도가 선거 과정에서 국민에게 약속한 것은 최대한 그대로 밀고 간다는 태도가 좋아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유시민은 "두 번째는 좀 인자한 것 같다. 정서적인 면에서 다른 사람에 대한 연민, 공감을 쉽게하는 모습을 보여줬다"며 "두 가지를 잘 지켜나가면 입법을 포함한 실제적인 변화로 연결될 수 있지 않을까라는 기대를 한다"고 전했다.


이에 MC 김구라가 "아쉬운 점은?"이라고 묻자 유시민은 "아쉬운 점은 없다"고 답했다. 그러나 전원책은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바라는 입장에서 보자면 대통령이 생각해야 할 부분은 소통"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2일 방송된 '썰전'은 전국 유료방송가구 기준 4.888%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5일 방송분 시청률 5.826%에 비해 0.938%P 하락한 수치. 4월 13일 방송분 이후 2개월 만에 처음으로 4%대 시청률로 하락한 수치이기도 해 현저한 하락세 이유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썰전'에 유시민 작가와 함께 고정 출연 중이던 전원책 변호사의 하차 발표가 시청률에 영향을 미친 게 아니냐는 반응도 있다. 전원책 변호사는 26일 녹화를 끝으로 프로그램에서 하차하며, 후임은 미정이다. 전원책 변호사는 TV조선 메인 앵커로 발탁됐다.
인터넷뉴스팀 ynnew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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