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두드리고 두드리다 서울과 0-0 무승부

  • 유선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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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6-22   |  발행일 2017-06-22 제27면   |  수정 2017-06-22
세징야·레오 공세 불구 무득점
후반 한희훈 퇴장에 수비 집중
승점 14점으로 10위 유지
20170622
21일 오후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7 K리그 클래식 FC서울과 대구FC의 경기. 대구 김진혁(왼쪽)이 시도한 발리슛이 수비에 가로막히고 있다. 연합뉴스

대구FC가 강호 FC서울을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지만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15년만에 친정을 방문한 대구의 안드레 감독대행은 멋진 경기를 보여주는데 만족해야 했다.

대구는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7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1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서울과 0-0으로 비겼다.

대구는 승점 14점으로 10위를 유지했다.

대구는 전반 초반부터 세징야와 레오를 앞세워 서울의 골문을 두드렸다. 전반 12분, 정우재가 빠른 돌파를 선보였고 전반 15분 세징야의 프리킥이 서울을 위협했다. 측면 돌파를 이용한 공격 전개로 서울의 빈틈을 노렸다. 전반 37분에는 세징야가 올린 프리킥을 한희원이 발리 슛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맞고 나왔다.

대구는 후반전에도 서울을 상대로 전혀 밀리지 않았고 대등한 경기력을 뽐냈다. 서울의 공격을 잘 막아내며, 빠른 속도의 역습을 노렸다. 2분과 6분 레오의 슈팅, 8분 세징야의 바이시클킥이 연달아 나왔다. 후반 23분에는 세징야의 프리킥이 양한빈에게 막혔다.

이날 대구는 마지막 10분이 더욱 아쉬웠다. 후반 35분 한희훈이 거친 테클을 걸었고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했다. 이후 대구는 어쩔 수 없이 수비에 집중할 수밖에 없었다.

안드레 대행은 2000년대 초반 서울의 전신인 안양 LG에서 선수로 활약했다. 당시 안드레 대행은 96경기에 나서 18골 27도움을 기록했고 2000년에는 도움왕에 오르기도 했다.

유선태기자 youst@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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