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와 게임차‘0’…삼성, 꼴찌탈출 눈앞에 뒀다

  • 명민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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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6-20   |  발행일 2017-06-20 제27면   |  수정 2017-06-20
20170620
6월 셋째주(12~18일) 마지막 경기가 열린 1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삼성 선수들이 SK에 7-5 승리를 거둔 뒤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가 꼴찌탈출을 눈앞에 뒀다.

삼성은 지난주 월요일이었던 12일 기준 21승 38패 2무의 기록으로 9위 kt와는 2게임차였다.

삼성은 지난 한 주 kt와 SK를 상대로 3승 3패의 성적을 거뒀고, 반대로 kt는 삼성과 한화를 상대로 1승 5패로 부진했다.

이로써 두 팀간의 게임차는 ‘0’이 됐다. 게임차가 ‘0’일 경우, 승률로 순위를 따지는 KBO리그 룰에 따라 삼성(승률 0.369)은 승률 0.004 차이로 9위 kt(승률 0.373)에 밀려 여전히 10위다.

일단 이번 한 주 삼성의 자력 꼴찌 탈출은 불가능하다. 삼성과 kt가 각각 전승을 거둔다면, 두 팀 간의 승률차가 0.002로 줄어들 뿐 순위에는 변동이 없다.


9위 kt에 승률 0.004 뒤져 10위
최대한 승수 쌓고 kt 결과 봐야

주중 한번도 못 이긴 LG 상대
에이스 줄줄이 등판 험난할 듯
주말엔 상대전적 앞서는 한화
3경기 8홈런 로사리오 경계를



결국 삼성은 이번 한 주 최대한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kt의 경기를 신경 쓸 수밖에 없다.

삼성은 좋은 분위기를 이어오고 있다. 6월 기준 팀타율은 0.296으로 리그 6위, 팀 평균자책점은 5.16으로 리그 3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 같은 투타동반 상승세를 앞세워 이달 들어 9승 7패 승률 0.563을 기록 중이다.

kt는 사정이 정반대다. 6월 15경기를 치러 3승 12패 승률 0.200다.

삼성의 이번 주 중 3연전 상대가 만만치 않다. 올시즌 4번 맞붙어 모두 패배를 떠안긴 LG와 잠실에서 경기를 펼친다.

LG는 최근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주 팀 타율 0.348 79안타 49득점의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상위권팀인 KIA와 두산을 상대로 연속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마운드도 만만치 않다. 허프-소사-차우찬-류제국-임찬규로 이어지는 5인 선발진은 리그 1위 수준의 선발평균자책점(3.52)을 기록하고 있다.

삼성은 LG 3연전에서 우규민을 필두로 임시선발요원(미정·지난 등판은 김대우)과 페트릭을 차례로 올릴 전망이다. LG는 허프, 소사, 차우찬을 순서대로 내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주말 3연전에서는 해볼 만한 상대인 한화와 맞붙는다.

삼성은 올시즌 한화와 9번 맞붙어 스윕과 위닝시리즈를 각각 1차례씩 기록하는 등 6승 3패의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였다.

한화는 6월 들어 5연패에 빠지는 등 6승 9패로 부진을 보이고 있지만 최근 kt 3연전에서 스윕을 거두었다. 또 kt시리즈에서 무려 8개의 홈런을 뽑아낸 로사리오도 경계해야 한다.

kt는 롯데, SK와 차례로 맞붙는다. kt는 올 시즌 롯데에 3승 6패로 열세를 보였고, SK와는 3승 3패로 팽팽했다.

명민준기자 min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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