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바람 맞으며 땀 흠뻑 쌓인 스트레스 싹∼ 내년에도 참가하고 싶어”

  • 글·사진=구미 조규덕
  • |
  • 입력 2017-06-19   |  발행일 2017-06-19 제12면   |  수정 2017-06-19
유일한 외국인 선수 할리 셀린저씨
“강바람 맞으며 땀 흠뻑 쌓인 스트레스 싹∼ 내년에도 참가하고 싶어”

“잘 정리된 강변공원에서 농구를 하니까 기분이 너무 좋습니다.”

대구 언더독스팀의 할리 셀린저씨(26·사진)는 이번 대회 참가 선수 중 유일한 외국인이다. 미국 펜실베이니아가 고향인 그는 현재 대구의 한 어학원에서 원어민 강사로 일하고 있다.

초등 3학년 때부터 농구를 시작한 그는 한국인 친구의 권유로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 그는 “구미를 방문한 것은 두 번째인데 이렇게 좋은 체육공원이 있는지 알지 못했다”며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친한 사람과 농구를 하니 스트레스가 확 풀리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키가 2m인 셀린저씨는 시합 내내 대회 관계자와 다른 팀 선수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시합 후에는 중·고 선수와 기념촬영을 하며 우정도 쌓았다.

그는 “한국에 온 후로 이렇게 규모가 큰 길거리 농구대회에 참가한 것은 처음”이라며 “기회가 된다면 우리 팀 선수들과 내년에도 꼭 참가하고 싶다”고 말했다.

글·사진=구미 조규덕기자 kdcho@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스포츠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