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장서 100만원 든 지갑 발견 주인 찾아줘

  • 강승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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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6-19 07:20  |  수정 2017-06-19 07:20  |  발행일 2017-06-19 제8면
달성군시설관리공단 김윤경씨
주차장서 100만원 든 지갑 발견 주인 찾아줘

달성군시설관리공단의 한 여직원이 현금 100여만원과 상품권 등이 든 지갑을 주워 주인을 찾아줘 주위의 칭찬을 받고 있다. 주인공은 시설관리공단 여성문화복지센터에 근무하는 김윤경씨(여·31·사진)다.

김씨는 지난 13일 오후 3시쯤 화원읍 농협 달성유통센터 주차장에서 현금 100여만원과 상품권, 신분증, 신용카드 등이 들어있는 지갑을 발견했다. 김씨는 즉시 지갑 속에 있던 명함의 연락처로 수차례 전화를 했지만 통화가 되지 않았다. 이에 김씨는 인근 파출소에 지갑을 맡기며 꼭 주인을 찾아줄 것을 부탁했다. 경찰은 1시간여 만에 결국 주인을 찾아냈고 지갑을 전해줬다.

지갑 주인은 김씨가 근무하는 여성문화복지센터에 수박 등을 선물하며 감사하는 마음을 건넸다. 류상열 달성경찰서장도 15일 오전 달성군시설관리공단을 직접 찾아 김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김씨는 “지갑을 주웠을 땐 빨리 주인을 찾아줘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며 “보람되고 가치 있는 일을 한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글·사진=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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