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화된 서구청, 35년만에 외벽 리모델링

  • 김형엽,양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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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6-17 07:36  |  수정 2017-06-17 07:36  |  발행일 2017-06-17 제10면
9억5천만원 소요…내년 5월 완공
중구청도 8월부터 내부 개·보수

대구 서구청이 35년 만에 새옷으로 갈아입는다. 중구청도 하반기 청사 내부 새단장에 나선다.

16일 서구청에 따르면 오는 연말쯤 청사 외벽 리모델링 공사에 돌입한다. 예산은 9억5천여만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완공은 내년 5월.

리모델링에 앞서 서구청은 오는 7월 말까지 본관 외벽에 대한 건축설계 공모를 실시한다.

1982년 지어진 서구청사는 대구지역 8개 구·군청 가운데 남구청사(1972년)와 수성구청사(1978년) 다음으로 오래된 건물이다. 남구·수성구청사는 각각 2008년, 2012년 리모델링됐다. 과거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곳은 서구청이 유일하다. 건물 노후화가 심한 만큼 안전사고의 위험도 크다. 특히 외벽의 타일은 수시로 떨어져 나가 보행자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이에 구청은 외벽만이라도 보수가 필요하다고 판단, 리모델링을 결정했다. 전체 외벽 중 전면과 좌·우측은 새로운 재질 및 외관으로 바꾸고, 뒷면은 일반 도색으로 마감할 계획이다.

중구청은 청사 외부 리모델링에 이어 오는 8월부터 내부 개·보수 공사에 들어간다. 지난 3월부터 개·보수 공사를 위한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건축·설비·전기·소방·통신 분야 등)을 시행 중에 있고, 지난 4월엔 부서별 이동 배치안을 확정했다.

현재 민원실과 사무공간 등으로 사용 중인 1~2층엔 도서관과 미니보건소, 민원창구 등 주민편의 공간이 조성되고, 소방시설도 보강된다.

편의시설 확충과 함께 유휴공간 활용률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소요예산은 25억원, 준공 목표는 내년 3월이다.

김형엽기자 khy0412@yeongnam.com

양승진기자 promotion7@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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