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지진방재연구원 설립 필요하다"…경북도 타당성 조사

  • 입력 2017-06-16 19:38  |  수정 2017-06-16 19:38  |  발행일 2017-06-16 제1면

 국립지진방재연구원 설립이 필요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경북도는 16일 도청 회의실에서 국립지진방재연구원 설립을 위한 타당성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했다.


 이 자리에서 한국경제기획연구원 용역팀은 "현재 지진 관련 연구를 국립재난안전연구원, 한국지질자원연구원, 건설기술연구원에 분산해서 하고 있다"며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지진 연구를 하는 종합연구기관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한반도 동해안 지역 지진빈도가 증가하는 현실에서 관련 기관에서 지속적이고 전문적인 연구를 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도는 지난해 9월 경주에서 강진이 난 뒤 국가 차원에 지진대응시스템 구축과 체계적인 연구·조사를 할 국책기관이 있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자 국립지진방재연구원을 설치하기 위한 기초연구용역을 의뢰했다.


 용역에서는 지진 관련 국가전문연구기관 설립 필요성과 역할, 해외사례, 설립여건, 입지, 기대효과 등을 분석한다.


 도는 오는 8월 용역이 끝나면 그 결과를 국립지진방재연구원 유치를 위한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도는 지진빈도가 가장 높고 원자력발전소가 몰려 있는 경북 동해안이 적지라며 국민안전처 등에 지진방재연구원 설립을 계속 건의하고 있다.


 이원열 경북도 도민안전실장은 "원전이 밀집한 경북은 지진에 불안과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국립지진방재연구원 설립은 도민과 국민 안전을 위해 꼭 필요하다"고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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