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전 총장, IOC 윤리위원장 지명

  • 입력 2017-06-16 00:00  |  수정 2017-06-16
임기 4년…총회서 투표로 선출
반기문 전 총장, IOC 윤리위원장 지명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윤리위원장에 지명됐다.

IOC는 14일(한국시각) 홈페이지에서 IOC 집행위원회가 이날 반 전 총장에게 IOC 새 윤리위원장직을 제안했다면서 오는 9월 페루 리마에서 열리는 IOC 총회에서 투표를 거쳐 선출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대한체육회도 이날 오후 늦게 IOC 발표 내용을 확인했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반 전 총장이 IOC 윤리위원장 지명을 수락한 것은 영광이자 기쁨”이라면서 “진실성과 책임감, 투명성을 앞세워 모범적으로 공적인 서비스를 해온 반 전 총장은 올림픽 운동의 위대한 친구”라고 평했다.

반 전 총장은 “IOC 윤리위원장으로 지명돼 매우 영광”이라면서 “책임감을 느끼며 겸허하게 이를 수용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IOC 윤리위원회는 IOC 역사상 최악의 비리인 ‘솔트레이크시티 스캔들’이 터진 1999년, 올림픽의 가치와 원칙에 기초해 윤리를 지키려는 목적으로 출범했다.

IOC 윤리위원회는 위원장을 포함해 총 9명이며 모두 IOC 총회에서 비밀투표를 거쳐 선출된다. 위원의 임기는 4년이며 재선이 가능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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