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편지문화재단 고도원 이사장 “인생 바꾸는 터닝포인트는 작은 변화에서 시작”

  • 임훈,황인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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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6-15 08:07  |  수정 2017-06-15 08:07  |  발행일 2017-06-15 제28면
영남일보 CEO 아카데미서 강의
“지속적인 노력이 삶 바꾸는 동력
타인 경험을 자기화할 줄 알아야”
아침편지문화재단 고도원 이사장 “인생 바꾸는 터닝포인트는 작은 변화에서 시작”
고도원 아침편지문화재단 이사장이 지난 13일 오후 영남일보 대강당에서 열린 영남일보 CEO아카데미에서 ‘꿈 너머 꿈’을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황인무기자 him7942@yeongnam.com

“희망을 갖는 자에게만 희망이 존재합니다.”

‘고도원의 아침편지’로 유명한 고도원 아침편지문화재단 이사장이 지난 13일 대구를 찾았다. 고 이사장은 이날 대구시 동구 신천동 영남일보 대강당에서 열린 영남일보 CEO아카데미 강연에서 ‘꿈 너머 꿈’이라는 주제로 강의했다.

그는 “인생을 바꾸는 터닝포인트는 작은 변화에서 비롯된다. 별것 아닌 움직임이라도 꾸준히 이어간다면 내 삶을 바꾸는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터닝포인트를 만들기 위해 수많은 경험을 쌓아야 한다는 의견도 밝혔다. 타인의 경험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 줄 아는 사람만이 긍정적 변화의 주인공이 된다는 것이다.

특히 독서를 통한 인문학적 소양 쌓기를 강조했다. 그는 “유신시대 때 필화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독서에 집중하게 됐다. 당시 10년간 절망의 길을 걸었지만, 지금은 그 역사를 사랑한다. ‘절망의 시대’일지라도 무엇에 집중하느냐에 따라 사람의 인생이 바뀔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젊은이들이 큰 꿈을 품어야 한다는 의견도 밝혔다. 인간이 도달할 수 있는 궁극의 경지로, 일반적 꿈을 넘어서는 ‘오메가 포인트’가 존재한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기 때문이다. 그는 “보통 꿈을 꾸는 사람은 개인적 성공을 거머쥐는 데 그치지만, 꿈 너머 꿈을 꾸는 자는 위대해진다”고 말했다.

전북 부안 출신인 고 이사장은 연세대 신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정치학을 전공했다. 연세춘추 편집국장, 중앙일보 정치부 차장을 거쳐 1998년부터 5년간 김대중 대통령 연설담당비서관을 역임했다.

2001년 8월부터 현재까지 아침편지를 쓰고 있으며, 편지는 전자우편으로 대중에게 전달되고 있다. 저서로 ‘혼이 담긴 시선으로’ ‘더 사랑하고 싶어서’ 등이 있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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