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서 IS테러 기승…중국인 이어 경찰관 3명도 피살

  • 입력 2017-06-12 00:00  |  수정 2017-06-12

 최근 중국인 2명이 국제테러단체 이슬람국가(IS)에 납치·살해된 파키스탄 남서부 발루치스탄 주 주도 퀘타에서 또다시 경찰관 3명이 IS 연계 단체 소속 무장대원의 공격을 받아 숨졌다.


 12일 파키스탄 일간 돈(DAWN) 등에 따르면 전날 퀘타 사리아브 로드의 한 경찰 검문소에서 오토바이를 탄 무장괴한들이 갑자기 달려들어 검문하던 경찰관들을 향해20여발의 총을 쏘고 달아났다.


 이 총격으로 검문하던 경찰관 3명이 숨지고 인근에서 과일을 팔던 상인 1명이 크게 다쳤다고 경찰은 전했다.
 IS와 함께 여러 차례 테러를 벌였다고 주장해 온 파키스탄 무장단체 라슈카르-에-장비(LeJ)는 자신들이 이번 공격을 했다고 자인했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LeJ는 지난해 8월 퀘타의 한 병원에서 발루치스탄 주 변호사협회 회장 장례식을위해 변호사 등이 대거 몰린 것을 겨냥해 자폭테러를 벌여 70여 명을 살해하는 등 이 지역에서 여러차례 테러를 저질렀다고 주장한 바 있다.


 중국이 '일대일로' 구상의 하나로 건설 중인 중국-파키스탄 경제회랑(CPEC)의 요충지인 퀘타에서는 지난달 24일 한국인이 설립한 어학원에서 일하던 중국인 2명이무장괴한에 납치되는 등 최근 테러가 빈발하고 있다.
 IS는 8일 자신들이 이들 중국인을 납치, 살해했다고 연계 선전 매체인 아마크 통신을 통해 주장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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